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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 『혀』(이글루스에서 이동)
혀조경란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조경란 (문학동네, 2007년) 상세보기 사랑하는, 맛보는, 거짓말하는 혀! 주인공은 실연당한 요리사이다. 전 애인은 젊고 유능한 건축가이고, 그는 주인공의 쿠킹클래스에 등록한 젊은 모델과 사랑에 빠져 주인공과 헤어진다. 주인공은 다시 예전의 레스토랑의 주방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소설은 감각적이며, 관능적이다. 혀를 통해 미각을 느낌으로서 온갖 심벌들이 추상화된다. 주인공에게는 미각이 존재의 증거이다.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하고 재결합을 원하는 주인공은 그에게 요리를 해 주고 싶어한다. 요리를 통해 욕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 욕망은 최후에 극단적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미각의 세계와 현실에서의 욕망이 만나게 된다. 한 번만 볼만한 책은 ..
2010.10.15 -
박현욱, 『새는』(이글루스에서 이동)
새는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대표소설 지은이 박현욱 (문학동네, 2003년) 상세보기 track11 새는 새는 노래하는 의미도 모르면서 자꾸만 노래를 한다 새는 날아가는 곳도 모르면서 자꾸만 날아간다 나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내성적이며 교실에서 조용한 평범한 고등학생. 체육시간에 은수를 보게 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은... 은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싶어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다. 기타에 깊이 빠지며 실력이 늘어 음악제에도 나가게 된다. 혹시 그녀가 보고 있을까... 많은 사람의 시선이 두렵지 않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단 한 사람만이 두렵다. 기타 학원을 다니며 현주를 만난다. 현주는 똑똑하며 교양있고 이쁘기까지 하고 집안도 적당히 좋다. 나는 그런 현주와 친해..
2010.10.15 -
박현욱, 『동정 없는 세상』(이글루스에서 이동)
동정없는세상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청소년소설 지은이 박현욱 (문학동네, 2001년) 상세보기 '아내가 결혼했다' 후로 박현욱을 알게 된 이후로 읽어보게 된 소설. 박현욱의 가볍고 재미있는 문체는 내용마저 가볍게 하지는 않는다. -한 번 하자. -싫어. 로 시작하여 -한 번 하자. -싫어. 로 끝나는 게 이 소설이다. 주인공인 준호는 막 수능을 끝내고, 붕 뜬 시기를 따분하게 보내는 학생이다. 그의 집에는 스물도 되기 전에 자신을 낳은 엄마와 명문대 법대를 나왔지만 취직을 안 하고 있는 백수 삼촌이 있다. 뭔가 부족한 뉘앙스를 풍기는 결손가정이지만 으레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삐딱한 것에 비하면 준호는 동정을 떼고 싶어하는 건전한(?) 학생이다. 그의 친한 친구들은 그 기간을 이용하여 미아리에서 동정..
2010.10.15 -
윤애순, 『예언의 도시』(이글루스에서 이동)
예언의도시제3회문학동네소설상수상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윤애순 (문학동네, 1998년) 상세보기 어려운 세상이 올 것이다. 모든 가치가 뒤집히고 집과 길이 텅 빌 것이다.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배운 사람을 저주하고 이단이 사제들을 박해하리라. 코나무를 심으면 화를 면하리라. 까마귀 떼가 세상을 덮으리라. 그들이 세상에 뿌리는 과일은 '로비어'이다. 둥글고 반짝이는 껍질은 잘 익은 자두처럼 달콤해 보인다. 그 껍질을 벗기면, 그러나 네가 얻는 것은 그 속에 득시글거리는 이. 하얀 이, 이, 이, 이... 너희들은 헐벗고 굶주려 미친개처럼 거리를 헤맬 것이다. 저주받은 시기의 저주받은 자들이여, 피를 흘리리. 새빨간 피가 코끼리의 배를 적시도록 차올라 흘러내린 후에야 비로소 평화..
2010.10.15 -
전경린, 『내 생에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이글루스에서 이동)
내생에꼭하루뿐일특별한날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전경린 (문학동네, 1999년) 상세보기 전경린의 소설. 드라마로도 나왔다고 발표하는 분이 얘기하였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보지 못했고,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불륜을 다룬 책이다. 아마 아침드라마가 아닐까 생각한다. 미흔은 평범한 가정의 주부이다. 하지만 어느 저녁, 자신의 남편 효경이 외도를 한 번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효경의 냄새를 좋아하고, 그 밖에 없을 거라 믿었던 효경은 그 이후로 그 냄새를 경멸하게 되고, 효경과의 관계도 단절된다. 아무 일도 안 하고, 그저 잠만 자고 누워있기만을 하는 미흔. 효경은 그런 미흔을 위해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시골로 함께 내려간다. 효경은 미..
2010.10.15 -
박범신, 『나마스테』(이글루스에서 이동)
나마스테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박범신 (한겨레신문사, 2005년) 상세보기 소설과 사회 시간에 김하나님이 발표하셨던 작품. 학교 도서관에서는 찾을 수가 없어서 교보문고를 들른차에 구입하게 되었다. 나마스테... 내 안의 신이 당신안의 신에게 인사합니다. 만남의 의미이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아름다운 다리를 놓는 소통의 시작. 신우는 히말라야(눈의 보금자리)의 마르파에서 온 카밀을 만난다. 카밀이 신우와 만났을 때 한 첫 얘기는 '세상이 화안해요.' 카밀은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이다. 그렇게 카밀과의 인연은 시작되었고... 한국정부의 불법체류자의 강제출국을 위한 단속도 시작되었다. 자신들의 일터에서 억압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 그렇게 투쟁하는 가운데 카밀은..
201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