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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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Arte 관람 @더현대
힐링하라며 바쁜 와중에 다녀와야 하는데 피할 수가 없는 그런 출장. 뭐라도 해야 하는 그런 출장. 나가는 김에 기분 좋게 다녀오지 라고 긍정회로를 돌리고 전시 보고 맛난 음식을 먹었다. 그림은 즐거웠고, 예쁜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고 직원들 통제에 줄서서 3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게 너무도 신기했고, 그런 게 트렌드인가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붐비는 몰에 가서 신기했다. 이제 남은 업무도 마무리 잘 해야지.
2022.12.10 -
과제로 제출했었던. Modern Art에 관한 생각.
(Tate Modern의 구글이미지. 내부가 더 멋짐.) 2월에 영국의 Tate Modern 이후로는 미술 전시회를 가 본 적이 전무한 것 같다. 그래서 과제로나마 중간에 시간을 내어서 갈 수 있게 된 것이 참 다행이구나 싶었다. 미술전시회 정보를 찾는 중에 블로그에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립 미술관에서는 ‘너에게 주문을 건다 Spell On You’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토요일 오후, 분당에서 일을 마치고 오랜만에 광화문을 지나 시립미술관으로 향하였다. 학교 위주의 생활만 하다가 많은 사람을 보게 되니 그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영상, 설치, 미디어 작품들로 구성된 이 전시회는 무료였다. 혼자 둘러보기 시작했다. 2..
2013.08.14 -
고갱전 @서울시립미술관
오랜만에 종로를 들렀다. 어제오늘 날씨는 내 감정과 똑같이 변했고. 오늘은 매우 어둡다가 폭우와 뇌전이 일었고, 마음의 평안과 함께 맑게 갠 하늘을 볼 수 있었다. 6시 이후에는 2천원이 할인되기 때문에 카페에서 아는 동생과 이야기를 나누다 들어갔다. 매표소에서 만난 그 분은 엘레강스하고 고상한 손짓과 함께 프랄라~ 엔젤~ 이러면서 우리를 웃겨 주었다. 옷은 멀쩡하게 입었는데 굉장히 독특한 추임새를 계속 넣기에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마음과 호기심이 들었다. 결국 말은 못 붙여봤지만... 매표소 안에 있던 직원들도 빵 터져서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웃음이 터져 나왔고... 표를 받아 입장하였다. 고갱에 대해서 아는 것은 고흐와 한 시대를 같이 한 화가라는 것. 프랑스 태생. 인..
2013.08.07 -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3감독톰 후퍼출연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정보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헌혈을 하고 나서 받은 영화표로 라이프오브파이를 볼까 이것을 볼까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이 원작인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빵 한 조각 훔쳐 감옥에 갔다가 나온 장발장이 신부의 은촛대를 훔쳤는데 신부가 사실은 준 거라고 뻥을 쳐서 장발장을 구하는 동화 내용이었다. 그런데 사실은 분량이 엄청나다는 것!!! 레미제라블이 워낙 유명해지니 책도 별로 없는 학교에 레미제라블 서적이 들어왔는데 거의 5권 분량에 한 권당 3cm는 넘는 책들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신부가 용서하는 분량은..
2013.01.27 -
은교
은교 (2012) 7감독정지우출연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정보로맨스/멜로 | 한국 | 129 분 | 2012-04-25 외로운 세 사람이 만난다. 싱그러운 젊음을 그리워하는 천재작가 이적요.17살 싱그러운 젊음을 가진 은교.뛰어넘지 못할 스승 앞에 스승의 껍데기가 되어버린 서지우. 이적요는 거울 앞에서 옷을 벗으며 늙어버린 자신의 육체를 드러낸다..자신의 육체를 바라보는 이적요의 시선은 쓸쓸하기만 하다. 어느 날 이적요의 삶에 감당치 못할 젊음을 가진 은교가 들어온다....발뒤꿈치, 이적요의 껍데기, 자신의 껍데기를 죽이고 본체만 남아 초라해진 이적요. 은교는 되돌아와 왜 서지우에게로 갔을까. 책을 읽었는데 책에서의 인물간의 깊은 감정선은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서 ..
2012.05.06 -
<춤추는 동물원>, 몽니, 한희정 출연
춤추는 동물원 감독 김효정,박성용 (2009 / 한국) 출연 한희정,몬구 상세보기 제7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할 때 폐막공연을 할 때 보았던 '몽구스'의 리더 몬구와 노래는 좋아하지만 실제로 보지 못했던 한희정이 영화에 출연한다. 무대에서의 몬구는 살아있지만 영화속에서는 자연스럽지 못한 것이 눈에 밟힌다. 어쨋든 그들은 가수니까. 은 홍대의 언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자주 보았던 홍대거리들을 볼 수 있다. 음악을 중심으로 흐르는 두 사람의 감정의 흐름. 음악을 통해 만났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다. 두 사람은 감정의 골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음악으로 표현되는 이러한 감정의 흐름들은 음악같으면서도 자연스럽다.
201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