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덴드론(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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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 켠
텔레비전 양 사이즈를 차지하고 있는 식물들. #1.도은이의 플로리다 그린. 검색해보니 어디서 플로리다에 뷰티 붙은 건 뷰티라는 자체가 무늬종이라는 뜻이라고 하더라. 그럼 얘는 그냥 플로리다거나 플로리다 그린. 비단무늬님 말로는 무늬종이나 고스트가 있고 무늬 잃은 게 그린이라고 하셨던 거 같다. #2. 남미 글로리오섬 다크폼 응애의 습격으로 물샤워 몇 번 한 뒤 사막이리응애를 두어 나쁜 응애를 없애기 시작했다. 나쁜 응애 성충이 검은색인 걸 보고 다음 날 되니 거미줄이 쳐질 정도로 나쁜 응애는 번식력이 왕성한데 알에서 태어나자마자 식물에 피해를 입히고 4일만에 성충이 된다고 한다. 그럼 알을 또 매일 낳고... 물샤워로 몇 번 하고 응애 천적을 풀었으니 이제 좀 괜찮아질 거 같다. (물샤워는 어떻게 하지?..
2023.05.04 -
필로덴드론 스노우드리프트
기간티움과 피나디피덤의 하이브리드라고 하는데 피나디피덤은 호프셀렘 같은 거 아닌가. 하이브리드라 그런지 약간 건조함에도 잘 자라고 있다. 뿌리의 성장세가 큰 거 같지 않아 작은 화분인데도 잘 자란다. 이것도 대형종인 거 같은데 정보가 많진 않은 듯 하다. 육아휴직을 시작하였다. 육아휴직의 목적에 충실해야겠다.
2023.03.01 -
필로덴드론 버럴막스 바리에가타
키우기 쉬운 무늬종 중에 하나인 버럴막스 바리에가타.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초록잎만 내는 부분 잘랐더니 다시 초록잎만 내주어서 지금은 그냥 무늬 주는대로 키우고 있다. 최근에 산반무늬인 잎이 잘 나왔다. 앞으로도 초록잎도 그대로 둔 채 키워봐야겠다. 다른 나라 문화 따라 나가서 사람들이 많이 다쳤다는 소식을 들으니 안타깝고 부끄럽다. 심지어 구급차 앞에서도 즐거워하며 떼창을 불렀다니... 심신미약이었던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나보다.
2022.10.30 -
필로덴드론 화이트위저드
클수록 빵떡잎을 내주는데 어릴 때의 날렵한 잎이 좋았던 것 같다. 아래의 작은 촉은 안 자라서 분촉하고 큰 촉만 원래 화분에 다시 심어줬다. 화이트프린세스는 핑크도 좀 묻는다던데... 무늬지만 비교하면 심심한 느낌 같다. 직장에 헌신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다. 일은 힘들지만 만족을 얻고 고용된 만큼의 시간동안 열심히 일하고 퇴근하고 싶다. 방학 동안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지만 당직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대체로 들어가 있어서 빼기도 그렇고 친가와는 척을 져서 결국 조문을 가진 못했다. 관리자에게는 이야기를 하였으나 "조문 가기 애매하겠네."라는 말만 들었고 특별휴가는 못 받고 당직을 서는 동안 할머니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였다. 그래도 나의 반평생 동안 잘 돌봐주셨던 분이라 앙금이 많이 남는다. 대체하는 동..
2022.10.04 -
필로덴드론 화이트위저드
모주에서 새잎을 자주 내주니 잘 자라는 거 같다. 모주 잎에 가려 아래 쪽에는 새 촉들이 있는데 어제도 하나 뽑아보니 살짝 물러있어 무른 잎을 떼주고 수태에 꽂아주었다. 오늘도 혹시나 해서 보니 고스트 촉이 사이에 보이는 듯... 얘도 관리를 해 줘야겠다. 오늘은 별 일 없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2.09.20 -
필로덴드론 미칸
예전에 당근으로 만났던 한 분께서 미칸 한 촉을 선물로 주시면서 표현 하셨던 게 생각난다. '저렴하고 키우기 쉬우면서도 정말 예쁜 아이' 미칸은 치렁치렁하게 자라기도 해서 선반에 올려둔 게 바닥까지 닿아 다 잘랐었다. 화분이 4개가 되었는데 작은 건 선물로 주었고, 원래 화분에 있던 아이들도 다시 잘 자라고 있고, 덜 자란 아이는 여전히 반수경재배 중이고, 넓직한 화분에 심은 아이도 성장세가 좋아 선물로 드리기로 했다. 이 벨벳 질감이 참 마음에 든다.
2022.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