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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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지지 않는다는 말>
하지만 어쨌든여름은 지나갔다. 되돌아볼 때 청춘이 아름다운 건 무엇도 바꿔놓지 않고, 그렇게 우리도 모르게 지나가기 때문인 것 같다. 37p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을 오랜만에 빌려 읽었다. 기안84라는 웹툰작가도 달리기를 좋아한다는데 김연수 작가님도 달리기가 유일한 취미라고 하신 거 같다. 처음으로 김연수 작가님에게 빠진 것은 . 거기에서도 북한 가서 우비 입고 초라한 꼴로 달리기 했다던 글이 있다. 인생은 별거 아니지만 그만큼 하루하루가 최고라고 말하는 거 같은 책이다.
2023.08.05 -
크레이지가드너
예전에 자주 활동하던 카페의 매니저님께 1권을 받아서 즐겁게 읽었던 적이 있다. 실내 식물 가드닝 하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다룬 것인데 식물 키우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라면 너무도 공감할 그런 이야기들을 툰으로 만든 책이다. 작가는 개도 키우고 식물도 다양한 종류를 키우는데다 2권에서 보니 물생활도 입문했나보다.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아 즐겁게 읽은 책.
2022.09.14 -
2022년 첫 독서, <크레이지 가드너>
아시는 분께서 재미있는 책이라며 라는 책을 보내주셨다. 식생활을 하고 계신 걸 아는 지인이었기에 보내주신 거 같다. 식생활 카페에서 소개를 한 번 봤던 거 같은데 이렇게 접하게 되었다. 첫 챕터를 읽으니 식집사들이라면 굉장히 공감할 내용들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 챕터 뒤로도 식테크라던가 해충과의 전쟁이라던가 식집사라면 공감할 주제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아직 접하지 못한 옵튜사 같은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재미있었다. 커피 한 잔 하며 금방 읽어갈 수 있는 즐거운 책이었다.
2022.01.09 -
전민식,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저자 전민식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2-03-2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1억원 고료 2012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인간에 대한 이해와 정서... 그 남자는 어떻게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가 되었을까. 가볍게 읽으려는 요량으로 책을 빌렸는데 이전에 빌렸던 책이었다. 결국 다시 한 번 읽게 된 꼴이다. 이 책의 주인공 임도랑은 과거에 잘 나가는 컨설턴트였는데 산업스파이에게 이용당해 한 순간에 인생의 도랑에 빠지게 된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한 채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가 되었는데 임도랑은 개가 좋아하는 향기를 가지고 있다고 주변인들이 말한다. 실은 그것이 인생의 상처인지 혹은 어머니가 보신탕집을 해서였는지 알 수 없다. 임도랑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는다. 그저 맡은 일만을 열심..
2014.04.06 -
김용규,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저자 김용규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06-11-1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철학 교양서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 철학의 영역과 무관한 ... 전에 김용규 씨가 쓴 이것과 비슷한 책이 있었는데 꽤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서점에 가서 책을 사게 되었는데 즐겁게 읽었던 이전의 책으로 인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전의 책은 영화를 통해 철학을 설명했는데 이 책은 문학에서 바라본 철학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책에서 나오는 예시의 작품들은 모두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파우스트, 어린왕자, 오셀로, 멋진신세계, 1984 등. 이 책을 읽어봤다면 그 주제에 대해서 알 것이다. 모든 훌륭한 문학작품들은 깊은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구나라고 새삼스..
2013.11.30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크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07-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지금, 당신은 어느 역에 서 있습니까?모든 것이 완벽했던 스무 ... 편입한 동생에게 김애란작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을 빌려주면서 『침이 고인다』를 받았다. 기억력이 나빠 읽다보니 읽은 책이란 걸 알았다. 그래서 다시 받은 책이 이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중에서 재미잇게 읽었던 책은 『해변의 카프카』였다. 홀로 뉴질랜드에 2번째로 찾아갔을 때 읽었는데 그 때는 외롭기도 하고 시간은 너무도 많았다. 그래서 카프카를 읽게 되었는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은 기억이 났다. 뭔가 환상적인 요소가 있던 것이 일본소설답다라고 느꼈던 것인지 외로워서 그랬는지 ..
201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