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규,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2013. 11. 30. 00:35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

저자
김용규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06-11-1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철학 교양서들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 철학의 영역과 무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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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김용규 씨가 쓴 이것과 비슷한 책이 있었는데 꽤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서점에 가서 책을 사게 되었는데 즐겁게 읽었던 이전의 책으로 인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이전의 책은 영화를 통해 철학을 설명했는데 이 책은 문학에서 바라본 철학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책에서 나오는 예시의 작품들은 모두 훌륭한 작품들이었다. 파우스트, 어린왕자, 오셀로, 멋진신세계, 1984 등. 이 책을 읽어봤다면 그 주제에 대해서 알 것이다. 모든 훌륭한 문학작품들은 깊은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구나라고 새삼스레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감명깊었던 내용은 사랑에 대한 오셀로의 해석, 그리고 만남에 대한 어린왕자의 해석이었다.

사랑과 질투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너의 의미에 대해서 말이다.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뽑는다면

 

moritur quis queamat. 사랑을 하는 동안은 죽어간다.라는 의미였던가...

 

사람은 자기파괴의 본능이 있어 스스로를 해방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는 거 같다. 그 해방은 흙으로 돌아가는 것.

그렇기에 사람은 사랑을 하려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