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모습(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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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 『책만 보는 바보』
책만 보는 바보저자안소영 지음출판사보림출판사 | 2005-11-04 출간카테고리아동책소개저자 안소영은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가 1761년에 집필한『간... 나는 이덕무를 김연수의 책에서 만났다.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에서 이덕무를 만날 수 있었다. 정조시대의 서얼 이덕무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쩌다가 보게 되었더라. 학교 도서관은 아니었던 것 같다. 교보문고에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좀 늦게 되어 신간도서 쪽에서 보고 있었던 것 같다. 내 기억력이란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 누구를 기다렸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거의 다 볼 때 즈음 그 사람이 왔지만 나에겐 이 책이 계속 맴돌았다. 이 책에서는 이덕무의 친구들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내 생각인데 이덕무는 참으로 인간적인 온정이 많던 사람 같..
2012.12.12 -
#4.5 Randers의 밤
Randers의 중앙역 앞의 요상한 상. 시청 앞의 눈 내린 잔디밭. 라네르스의 번화가를 걷기. 탐방 기간 내내 감기로 매일 고생했던 팀원들. 온유와 성진. 카린이 함께 한 덴마크는 북유럽의 겨울의 추위도 잊게 해 주었던 거 같다. 북유럽의 정취가 느껴지는 이 곳. 쇼핑은 내 운명 이런 차 하나 가지고 다녔으면 좋겠다. 뒤에는 여행가방을 달고 말이지. 라네르스의 극장. 가방의 반은 식량. 스팸은 진리. 외국에서 먹는 한국 음식은 얼마나 맛있는지...ㅠㅠ 덴마크에서의 마지막 탐방기관인 Odense ReMida센터를 가기 위해 Karen을 만나러 가는 아침.
2012.07.01 -
장은진,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제14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저자장은진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9-09-28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편지를 받을 사람이 있고, 답장을 보내줄 사람이 있다면...제1... 3년간 모텔을 전전하며 여행을 하고 있는 여행자, 나. 맹견, 와조.그리고, 여행 중 자기가 쓴 책을 파는 751. 나는 여행 중 만난 사람들에게 편지를 쓴다. 그 사람들의 이름은 모르지만 내가 붙인 각자의 고유번호를 가지고 있다. 그들에게 편지를 쓰고 백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집에 답장이 왔는지 늘 묻는다.3년동안 집으로 답장은 한 번도 오지 않는다.어느 날, 지하철에서 맹견 와조와 함께 들어가기 위해 맹인 행세와 맹인견 연기를 하다가 책을 파는 작가 751에게 들킨다. 751에게 한 번 신세를 지고 난..
2012.06.01 -
#4. 라네르스(Randers)의 레미다(ReMida) 센터를 방문하다.
미드가르드 유아보육학교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라네르스 시내로 들어섰다.Karin은 우리를 마중나와 있었다. 눈덮인 라네르스의 도시 풍경은 여름일 때보다 더 아름다울 거 같은 고즈넉함이 있었다. 우리가 가는 레미다 센터는 작은 건물 안에 있었다. 이 날에 방문한 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그 이유는 1년에 2번 있는 덴마크의 각 레미다 센터의 디렉터 미팅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Karin 역시 오덴세의 레미다 센터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디렉터 미팅에 참여하였다. 덴마크에는 레미다 센터가 5개가 있다고 하였다.우리는 허름한 건물의 층계를 올라가 레미다 센터로 입장하였다. ReMida센터 소책자의 표지도 이와 같았다. Center for Kreativt Genbrug는 창조적인 재활용을 위한 센터라는 뜻이다...
2012.05.23 -
은교
은교 (2012) 7감독정지우출연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정만식, 박철현정보로맨스/멜로 | 한국 | 129 분 | 2012-04-25 외로운 세 사람이 만난다. 싱그러운 젊음을 그리워하는 천재작가 이적요.17살 싱그러운 젊음을 가진 은교.뛰어넘지 못할 스승 앞에 스승의 껍데기가 되어버린 서지우. 이적요는 거울 앞에서 옷을 벗으며 늙어버린 자신의 육체를 드러낸다..자신의 육체를 바라보는 이적요의 시선은 쓸쓸하기만 하다. 어느 날 이적요의 삶에 감당치 못할 젊음을 가진 은교가 들어온다....발뒤꿈치, 이적요의 껍데기, 자신의 껍데기를 죽이고 본체만 남아 초라해진 이적요. 은교는 되돌아와 왜 서지우에게로 갔을까. 책을 읽었는데 책에서의 인물간의 깊은 감정선은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서 ..
2012.05.06 -
#3. Midgaard Vuggestue og Børnehave에 가다.
Denmark Odense(오덴세)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Randers(란더스 아니고 라네르스임.)에 있는 Midgaard Vuggestue og Børnehave에 Karin과 함께 도착하였다. Karin은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눈 후 라네르스 시내에 있는 ReMida 센터에서 덴마크 ReMida 센터 디렉터 미팅에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먼저 자리를 떴다.이 학교의 이름을 번역하자면 미드가르드 유아보육학교인데 코펜하겐 학교보다 시설이 좋았다. 이 곳은 0세부터 6세까지 초등학교 취학전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였는데 보육과 교육을 겸하고 있었다. 연령마다 분리된 반이 2개씩 있었다. 반에는 담임교사 한 명과 보조교사 2명이 있었고, 때때로 헬퍼들이 자원봉사식으로 도와준다고 한다. (좋은 외관이다. 미드가르..
201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