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모습(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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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잡이제비꽃, 에셀리아나
이전에 키우던 것은 같이 일하게 된 후배 선생님께 토스했는데... 아쉬움이 남아 새로 입양하였다. 새로 입양한 건 꽃대를 달고 왔다. 스티로폼 박스에 왔는데 아내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다. 직장으로 받을걸... 도은이도 식물이 예뻐보였는지 달라붙어서 돕는다. 정렬해서 심어본다. 괜시리 아내가 들으라고 "도은아, 날 따뜻해지면 날파리 많이 생기는데 얘네들이 잘 잡아주겠다!!" 라고 외쳐본다. 키워본 경험으로는 한 개도 못 잡았던 기억이... 뿌리파리는 옆에서 잘만 날아다녔었다... 여튼... 예쁘다. 키우기도 쉽고 수분기만 적당히 있으면 잘 자라는 거 같다. 수태에도 키우기 쉽고 흙도 많이 없어도 된다.
2022.02.27 -
무늬는 역시 무늬 싱고니움
저렴하면서도 무늬를 즐길 수 있는 무늬 싱고니움 키우기도 쉽다. 이런 좋은 무늬가 저렴하다니... 가끔 하얀 고스트 지분은 연약해서 녹기도 하는 거 같다.
2022.02.26 -
무늬 보스턴고사리, 문샤인
3촉 되어 분갈이 할 때 1촉 나누어 선물 보내고 2촉으로 크나 싶었는데... 1촉이 화분 가장자리에서 나오고 있는 중. 아이리스 입상배양토는 물이 젖어있는 건지 말라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나중에 분갈이 할 땐 상토랑 섞어 써야지... 입상배양토 처음 써 봤는데 무늬 보스턴고사리에는 잘 안 맞는 거 같다. 이파리들 꼬불꼬불이 더 심해짐. 화분도 화장토도 잘 어울리는 듯한 문샤인. 미모가 예뻐졌다.
2022.02.23 -
잡초인가 싶은
직장에서 살려보고자 가져온 지리홍은 뿌리와 잎의 비율이 안 맞는지 얼음 상태로 계속 있다. 그 와중에 어디서 날아온 건지 모르는 잡초가 자라고 있었으니... 떡잎일 때 그냥 두었더니 엇갈려 마주보는 잎이 나온다. 건드려보니 미모사는 아니고... 밤에는 이렇게 오므린다. 자귀나무는 오므리지만 완전히 마주보고 나는데 이 풀은 그렇지 않다. 미모사도 아니고 자귀나무도 아니고 자귀풀 같은데... 좀 더 키워봐야겠다.
2022.02.22 -
콩란 입양
콩란 키우기 쉽다고 하여 유치원에서 배수구멍도 없이 원래 있던 흙에다가 키워봤던 적이 있다. 버티다가 금방 초록별 갔지만... 그런데 워낙 귀엽게 생겨서 다시 키워보고 싶었다. 빈 화분을 영등포 식물가게 식물씨에 들고 갔다. 콩란은 분갈이가 쉽지 않은 거 같은데 전문가의 손길은 다른 거 같다. 다육이과 식물로 녹영이라고 하는데 어쩐지 이전 키웠던 것과는 다르게 흰 부분도 보이는 것이 녹영금 같다. 너무도 예쁘게 식재가 잘 되어서 정말 예쁘다. 햇빛 받는 명당자리에 배치해 주고 물은 말리며 주는 중... 좀 찌글한 부분이 있어서 주말에 물 한 번 줘야겠다...
2022.02.21 -
아키메네스 식재
푸른하늘쌤께서 주신 아키메네스를 식재하였다. 따로 트레이를 살까 했지만 기준에 흙 섞고 담던 통에 코코넛 화분을 두고 쓰기로 했다. 크기가 서로 다른 구근을 심었다. 코코넛화분은 통기성이 매우 좋지만 내구성은 확실히 별로다. 다 쓰고 나면 깔망 대용으로 써도 좋을 것 같다. 행복해 보자고 다짐한 후부터 불행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삐걱대고 안 풀리는 사소한 것들은 무시해도 될마늠의 불행 말이다. 이 불행도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할 수 있도록 넘어설 수 있을까.
202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