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모습(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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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새 구출작전
당근거래를 하고 도은이와 문방구에 가서 탈탈 털리고 오는 길에 도은이가 "아빠, 저기 새가 매달려 있어요!!" 보니까 화단 위 아파트 방충망에 아기새가 매달려 있다. 지켜보니 근처에 엄마새가 어쩔 줄 몰라하고 아기새는 매달리는 힘이 약해 뒤집어져 늘어져 있다. "우리 잠자리채 가지고 와서 구해줄까? 그냥 저렇게 매달려 있으면 죽을 거 같은데?" "그래!! 어서 잠자리채 가지고 와서 구해주자!!" 라며 집에 들러 잠자리채를 가지고 왔다. 잠자리채를 들고 잠으려 하니 방충망에서 발이 떨어진 아기새는 파닥거리며 활강하여 경비초소 옆에 떨어졌다. 어미새는 근처를 맴돌며 어쩔 줄 몰라하며 날고 있다. "도은아, 저기는 사람들도 지나다니고 고양도 있는 곳이라 위험할 거 같아. 어떻게 하지?"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
2021.08.18 -
한 낮의 메다카
1. 햇빛을 등진 그늘 아래의 메다카의 유영 2. 햇빛의 반사광으로 반짝이는 메다카의 모습 개인적으로 2번이 예쁜데 메다카 모습을 보려면 반사광을 잡아야겠구나. 카메라 장비만 있으면 예쁘게 찍을 수 있을 듯. 그나저나 바닥에 널린 크립토코리네 누리2와 그린게코는 추워지기 전에 다 뽑아야 하네...
2021.08.17 -
밤에 잠자는 식물, 타마린드
타마린드를 검색해 보면 이건 뭐 인도의 수호수 같은 느낌이다. 타마린드가 없었다면 우스터 소스도 없고 수많은 커리도 없었을 거라니... 그만큼 좋은 식물이라는 뜻이겠지? 이런 잎사귀를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길다랗게 키만 큰 아이가 왔다. 분갈이하고 키 재 보니 화분 포함 80cm? 분갈이 몸살을 잘 앓는 아이래서 기존 흙을 거의 다 가져오고 좀 더 깊게 묻어주었다. 키가 이래 커요. 저녁 시간이 되면 어떻게 알았는지 잎을 오므려 잠을 잔다. 요러케. 해 떨어지는 시간 되니 알아서... 신기하다. 아랫잎도 조만간 다 쳐야지.
2021.08.15 -
수초 사이의 구피 꽃
오늘 애플스네일을 책분 받아 본항에 넣고 잠깐 조명 켜고 사진을 찍어봤다. 그런데 그 뒤에 구피가 수초에 걸려 있다... 수초 사이사이에 널부러져 자고 있다... 맨 왼쪽 아이 보면 확실히 누워있다. 낮 동안에 많이 피곤했나보다. 다시 조명 꺼 줄게.
2021.08.13 -
풀글벨 델타 물멍(풀레드 글라스밸리 델타)
분양 영상을 찍으며, 안시도 다 빼고... 부세유목도 빼고... 새로 배치도 하고... 찍으니 만족!!!
2021.08.12 -
무늬보스턴고사리
고사리의 풍성함을 보고 반해 당근으로 입양. 아직은 가격이 좀 있는 거 같다. 가져와서 베란다에서 습하게 키우고 있는데 새촉이 바로 올라오고 피고 있다. 새 촉도 예쁜 무늬를 내고 있다.
202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