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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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
2차 맞는 날도 사람이 바글바글할까봐 원래 3시 예약인데 1시반 지나서 갔어요. 접수 후 바로 접종 받았는데 의사선생님 말로는 1차보다 2차가 80~90%는 더 아프다고 한다고... 맞고 집으로 왔는데... 1차 주사는 맞은 부위가 이만큼 아프진 않았는데 2차는 욱신욱신...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 피곤했는데 그래도 잠이 안 와서 새벽 2시 반까지 깨어있었어요. 얼풋 잠들었다가 아파서 3시 좀 지나 깼는데... 맞은 부위가 자꾸 욱신거려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좀 지나 통증이 사라져서 잠들었어요. 근데 6시 반쯤 다시 통증 시작... 열은 계속 없다가 점심시간쯤 되니 38.3도로 미열에 몸살 온 듯이 온 몸이 아프네요...ㅠㅠ
2021.08.04 -
어제 오늘 이야기
어제는 선제검사한다고 코 쑤심 당하고... 학생들은 원하는 사람만 받고 그 결과는... 4번째 검사라서 그냥 그러려니... 선셋 미유키 4마리가 살아남아 알 달고 다녀서 이 아이들만 따로 받기로... 환수하고 부세 불염포 한 컷... 환수 했는데도 분진이 많다...ㅠㅠ 외부여과기 청소할 때가 왔나보다..ㅠㅠ
2021.07.10 -
사람들의 기대수명
최근에 충격 받은 일이 있다. 강연을 듣는데 강사가 "얼마나 살고 싶어요?"라고 했던 질문에 나는 속으로 '길어야 70?' 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100에 가깝게 대답을 하는 것이었다. 그 강사는 현재 세대의 기대수명은 140살이어서 은퇴하고 나서의 삶이 더 길다라는게 요지였는데... 이 일을 하면서 건강이 많이 악화되는 게 몸으로도 느껴지고 오래 살진 못할 것 같은데 길게 살고 싶은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고혈압에 늘 반복되는 피로감, 자주 찾아오는 비염, 명치의 통증, 속쓰림,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가슴 통증. 그래도 도은이의 커가는 모습은 건강하게 지켜보고 싶다.
2021.07.06 -
유치원에서 키우는 동식물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벌레. 다양한 무늬가 있고 번식이 쉬워 좋은 것 같다. 도서실 어항에서 키우는 새우. 오렌지릴리라고 하는 생이새우류인데 귀엽다. 도서실 어항에서 키우는 관상송사리. 메다카라고 하는데 일본에서 개량하고 메다카는 일본어로 송사리라는 뜻. 메비나라메 히레나가라고 불린다. 교실 어항에서 키우는 솔리드 레드 하프문 베타 솔리드가 왜 붙었나 했는데 좀 더 진한 거 같다. 천장으로 올리고 있는 스킨답서스. 천장을 스킨답서스로 덮는 게 꿈이다. 수태볼에 감은 오색마삭줄. 유리볼에 담은 상록넉줄고사리. 이끼와 함께 식재함. 그 옆엔 남은 스킨답서스를 꽂아둔 것. 유치원 복도에 주르륵 매달아둔 스킨답서스 수태볼. 죄다 잘라 꽂아두었는데 이제 신엽이 나고 있다. 집에서 잘라온 몬스테라인데 유치원에서 제일..
2021.07.02 -
20180726 방학의 일상
7월 19일 미니메추리가 태어나 지금은 3형제가 되었다. 첫째가 노랑이. 둘째가 까망이. 셋째가 율무이다. 첫째와 둘째는 조류를 싫어하는 아내가 지었는데 정말 대충 지은 티가 난다. 셋째는 어렵게 태어나 꼬질꼬질했는데 잘 관리해주니 색이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나왔다. 셋 다 성격도 다르다. 첫째는 활달하고 리더쉽이 있어 가장 먼저 행동하면 다른 애들이 따라간다. 둘째는 성격이 온순하여 사람 손에서도 잘 있고 나름 독립적이기도 한 것 같다. 셋째는 태어났을 때 좀 힘들어해서인지 몰라도 까칠하고 시기심이 많으며 다른 형제들 사이를 파고든다. 9일이 지났는데 벌써 깃털이 나온다 큰 상자로 미리 구상한 하우스를 만들어 줘야겠다. 아내가 나 방학이라고 도은이 어린이집을 안 보낸다. 도은이랑 미니메추리도 키우고, 달..
2018.07.28 -
20180623 원예
용돈 2만원으로 할 수 있는 취미. 조금씩 살림을 늘리고 돈을 모아 흙을 사고 분갈이도 했다. 요 놈은 배수가 잘 되는 흙에서 자라 때깔이 고왔는데 한 놈은 학교에서 퍼온 흙으로 하니 진흙처럼 단단해서 그런지 잎에 하얗고 끈적이는 것이 생겨 모양이 좋지 않았다. 결국 흙을 다 털어내고 새흙으로 갈아줬는데 잘 버틸지 모르겠다. 요 놈은 물꽂이 해서 뿌리 한가닥 나와서 흙에 옮겨 심은 것. 길게 자라게 해서 목질화 시켜봐야겠다. 우리 애기는 구내염을 앓고 난 뒤 나으니 기분이 늘 좋은 것 같다. 아빠 분갈이 하는데 지도 하겠다고 흙을 조물조물하며 화분에 숟가락으로 흙을 준다. 얘랑 시골 가서 놀면 재미있을 것 같다. 분갈이 할 마사토를 사오면서 애기 선물로 사온 칼랑코에. 칼란디바라고 하나? 헷갈린다.
2018.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