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6 방학의 일상
2018. 7. 28. 03:13ㆍ일상
셋째는 어렵게 태어나 꼬질꼬질했는데 잘 관리해주니 색이 파스텔톤으로 예쁘게 나왔다. 셋 다 성격도 다르다.
첫째는 활달하고 리더쉽이 있어 가장 먼저 행동하면 다른 애들이 따라간다.
둘째는 성격이 온순하여 사람 손에서도 잘 있고 나름 독립적이기도 한 것 같다.
셋째는 태어났을 때 좀 힘들어해서인지 몰라도 까칠하고 시기심이 많으며 다른 형제들 사이를 파고든다.
9일이 지났는데 벌써 깃털이 나온다
아내가 나 방학이라고 도은이 어린이집을 안 보낸다.
채집통 안에 있는 알들은 새끼들이 아주 조그맣게 보이기도 하는데 잡아먹혔나 모르겠다. 지렁이 개체수가 느는 건 좋은데 달팽이는 싫다.
지렁이는 미니메추리 배변판 아래로 들어가 배변 분해를 위해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필요하다.
더운 날씨에 멀리까지 나가는 것도 어렵다. 버스타고 마트 다녀오며 빙수도 슬쩍 먹고, 인형뽑기도 하며 엄마 몰래 금기를 즐긴다.
도은이가 자는동안 입맛 살리자고 육수를 만들어 냉모밀을 해 주니 아주 잘 먹는다. 흡족하다.
그런데 가끔은 도은이가 어린이집에도 좀 가면 좋겠다. 혼자 있는 것도 안쓰러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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