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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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첫째날
졸업여행 안 간다고 뺨따구를 후려치던 권력에 바로 굴복하여 간 고등학교 졸업여행 이후, 9년 만에 처음 가는 제주도 여행이에요. 여러 저가 항공사가 등장하여 제주도 여행이 편해졌어요. 우리는 이스타항공을 이용하였어요. 무엇보다 우리는 가난하니까요. 출발하는 날에는 날씨가 좋지 않았어요. 비행기가 뜨자 구름 사이에서 벼락이 치는 걸 창문 밖으로 볼 수 있었어요. '우르릉 쾅쾅~!' 12열의 날개가 붙은 비상구 옆에 앉았는데 비행기 날개가 낭창낭창 거리는 걸 볼 수가 있었어요. 나는 외쳤어요. "이야~ 신난다!!!" 옆에 앉아있던 친구 동생은 멀미가 있는 애라서 안 그래도 하얀 얼굴 창백해져요. 이스타 항공사의 승무원 언니들은 너무도 이뻤어요. 그 중 한 분이 눈에 띄었어요. 비행기를 타기 전에 롯데리아를 ..
2010.08.25 -
New Zealand 남섬 자유여행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왔었어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 키위 팩하우스의 일을 마치고 나니 귀국 날이 한 달 정도 남게 되었어요. 그래서 혼자 여행갈 계획을 세웠어요. 여행은 혼자 해야 제 맛이이에요. 꼭 볼만한 것들만 보고 오자고 생각을 하며 짧은 일정을 짰어요. 혼자 간다고 생각하니 따로 맞출 것도 없이, 숙소와 교통편만 알아보면 되었어요. 루트는 미리 정해 두었어요. 버스는 대부분의 경우에 가장 싼 네이키드 버스를 활용하였어요.(http://www.nakedbus.com) 가끔은 인터시티 버스가 더 싸기도 해요.(http://www.intercity.co.nz) 이 여행의 대미는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투어였어요. 제가 듣기로는 세계에서 2번째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들었어요. 연합뉴스 관련기사 (부다페스..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