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 필리다 로이드
2012. 3. 2. 04:21ㆍ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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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제 돈 내고 보긴 오랜만이었다.
누군가와 같이 영화를 보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그녀의 취향은 명확하여 서슴지 않고 선택을 한다. 자신은 전기류를 좋아한다고 말이다.
나는 그런 그녀의 말에 따른다.
영화는 지루했다. 지루할 때는 하품을 하며 몰입해 있는 그녀의 옆얼굴을 훔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도 영화 속의 주인공의 삶은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아주 지극히, 담담하게 그려내는 마가렛 대처의 삶은 나를 감동시켰다.
영화를 보고 누군가와 함께 여운을 함께 가지고 나오는 경험은 오랜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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