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하엽이 생기고 풍성해져서 분갈이를 한 풍로초 작은 화분이 버거웠는지 아래까지 뿌리가 가득차 있다. 뿌리를 좀 정리해주고 뿌리를 더 드러나게 해 주었다. 다행히 금방 적응했나보다.

줄여서 버막바. 무늬를 계속 보려면 녹색 잎은 잘라줘야 한다고 했었는데 잘라줘도 계속 녹색잎이 나와서 한동안 그냥 두었다. 그랬더니 녹색잎의 지분이 꽤나 늘었고... 무늬 잎들은 안쪽에 있거나 옆 구석으로 밀리는 듯하다. 조언을 받아 녹색잎들을 잘라주었는데 그 잎 수가 19장. 이발하고 나니 시원하다... 잘라준다고 녹색 잎이 안 나오는 게 아니라 무늬 잎만 남겨놓는 전략인 거 같다. 오늘은 동료장학 있는 날. 1년에 1번 이상만 하면 되는데 2번 하게 되었다. 이번 학급 아이들하고는 처음 하는 거 같은데 잘 하려나 모르겠다. 머릿 속으로 수업만 그려보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아이들 반응 따라 조절해가며 해야지.

키우기도 쉽고 풀이 아니라 나무라서 너무 마구 자라지도 않고 딱 적당한 느낌 꽃도 예쁘고 향도 좋고, 열매도 달린다던데 열매는 아직 못 봤다. 빨갛게 익은 열매도 예쁠 거 같다.

오키나와에서 만든건가? 유묘 때부터 와서 온실서 자라다 뿌리탈출이 심해졌다. 분갈이 해주고 바로 온실서 나와 살기 시작. 화분은 가드너스와이프 화분. 예쁘다. 잘 크면 좋겠다.

아주 키우기도 쉽고 제라늄처럼 여름에 어렵지도 않고 꽃 인심도 후하고 좋은 식물 제라늄처럼 번식도 쉽다. 교평이 끝났다. 예쁘게 잘 써주신 엄마의 자녀는 더 예뻐 보인다.

들인 지도 1년이 넘은 무늬 보스턴 고사리. 햇빛을 많이 받으면 프릴이나 무늬나 멋지게 나오는 거 같다. 잎도 힘이 있는 듯. 안방에서 간접광으로 키운 무늬보스턴고사리는 잎이 늘어지고 무늬가 진하지 않다. 무늬보스턴고사리를 햇빛을 참 좋아한다. #안방에서 키웠던 고사리 #거실 창문 앞에서 키운 고사리 교원능력개발평가가 끝났다. 처음에 누가 1점 주었다며 원감님이 얘기해 주셨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높은 걸 보니 다른 분들이 높게 주셨나보다. 길게 잘 써주신 학부모님 글은 캡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