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쉬운식물(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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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애기모람과 야쿠시마바위취
프로개님이 올려주신 화분을 뒤덮은 제주애기모람 사진을 보고 도전. 가둬 키우던 제주애기모람. 가둬키우면 번식도 쉽지만 감상하기에는 영 아닌 거 같고, 식테크할 생각도 없어서 실습으로 분에 심어주었다. 심고 유목과 화산석으로 자연미를 더해주었다. 중간에 야쿠시마바위취도 옮겨 심어주었다.야쿠시마바위취가 세력이 작지만 포인트가 확실히 되는 것 같아 좋다.
2023.03.22 -
알로카시아에 적당한 화분 크기
알로카시아는 화분을 작게 쓰는 게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으르렁하게 크게 키우고 싶어 욕심 낸 화분은 알로카시아를 작게 만든다. 뿌리가 과습에 상하기 때문에 잎도 함께 그 증상이 나타난다. 프라이덱도 사실 잘 크고 있던 거 같긴 하지만 어쩐지 화분은 커 보였다. 그래서 분다운 하기로 결정. 용량은 반으로 줄어들 것 같다. 뿌리를 털어보니 자구들이 한가득이다. 자구 말고 편하게 자촉 생기면 좋을텐데... 자구를 다 털면 상태가 안 좋아질까봐 3개만 털어본다. 분갈이 하니 더 예뻐보인다. 한 손에 착 감기는 게 아주 좋다.
2023.03.17 -
호야 휴스켈리아나 바리에가타
흙 말고 덩어리들로 식재해주어서 흙물도 안 드는 거 같고 자라기도 잘 자라는 거 같아서 좋은 호야. 뿌리가 꽉 찰 거 같아 조금 부담스럽지만 계속 리스에 감아봐야겠다.
2023.03.16 -
무늬보스턴고사리
타이거펀이라고 하는 무늬보스턴고사리는 순하게 잘 자란다. 이전 집에서 살 때 당근으로 데리고 왔는데 지금은 이런 대품이 몇 군데로 나눔을 갔다. 러너를 흙으로 유도해주면 새순도 쉽게 나고 번식을 잘 해서 그만큼 가격도 저렴해진 것 같다. 지금 있는 것도 나눔 가고 싶은데 화분 값이 저렴하지는 않아 고민이다. 큰 화분은 비싼데... 대품은 은근 팔리지도 않는다는 거. 물만 주면 잘 자라는 무늬보스턴고사리. 키우기를 잘 한 것 같다.
2023.03.15 -
필로덴드론 딘 맥도웰
파스타짜넘과 글로리오섬의 하이브리드. 파스타짜넘과 닮았다고 하는데 새순 색이 다르다고 한다. 파스타짜넘을 안 키워봐서 모르겠지만 내가 가진 개체는 딘 맥도웰이라고 생각하고 키워야지. 필로덴드론이니 금방 커질 것을 기대해 봐야겠다.
2023.03.11 -
흐린 날에는 옐로우 선샤인
아침부터 날이 흐리다. 육아휴직을 하고 도은이 학교생활을 챙기는데 첫 비다. 나가는데 비가 와서 도은이는 자동 3단 우산을 가지고 나왔다. 학교에도 이미 2개가 있지만 비가 오니 어쩔 수 없다. 도은이가 자동우산을 접는 것을 어려워하여 보슬비이기도 하고 교문 앞에서 우산 없이 들여보냈다. 신발주머니를 우산 삼아 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짠했다. 그냥 우산 들려 보낼 걸 그랬나 싶다. 아침에 양갈래머리를 땋는 시도를 해 보았는데 끝으로 갈수록 삐져나와 어렵다. 우울한 기분에는 옐로우선샤인을 봐야겠다.
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