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모습(722)
-
밤벚꽃 아이들...
6마리 중 5마리가 점프사를 했다... 4마리는 콩돌 때문에 튀어나갔고... 1마리는 구석에 있다가 시비 붙어 튄거 같다... 다행히 후대는 남기긴 했지만 언제 또 키울까... 호박라메와 밤벚꽃으로 우선 크로싱을 해 봐야지.
2019.11.28 -
호박라메 메다카 이사
알을 못 붙이고 있는 아이들이라 베란다에 두고 내년을 기약하기로 한다.. 호박라메는 확실히 밝은 바닥재가 더 나은 것 같다.
2019.11.28 -
새 식구 구피
동네 분께서 귀한 구피를 주셨다. 하프블랙블루에서 파생된 하프블랙스카이 고정구피다. 30센치짜리 빈 항에 넣어본다. 아직은 낯선가보다.
2019.11.28 -
최근 취미. 물생활
최근에 들인 취미는 생선 키우기랄까. 집에서는 20큐브, 우리 아이 어릴 적 쓰던 대야, 항아리 뚜껑에 물고기를 키우고 있고, 직장에서는 45센치의 자반어항에 물고기를 키우고 있다. 생물은 늘 달라 키우는 것이 재미있는 것 같다.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니고 적은 금액으로도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어항을 놓은 순서대로 사진을 올려봤다. 가장 어항 다운건 첫 번째이지만 각각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 보기는 힘들지만 심플한 멋이 있는 메다카항이 꽤 괜찮다. 요게 메다카인데 일본말로 메다카가 송사리이다. 일본은 생명력이 강한 송사리를 개량해 왔는데 수반에 키우기 적절하게 송사리를 개량했다. 보는 맛이 있다.
2019.05.05 -
선물에 혹하는 31개월
저녁 시간이 되어 아빠는 설거지, 엄마는 냉장고를 정리하다 블루베리가 물러 잼을 만들기 시작했다. 도은이는 소파에서 아빠랑 보고 난 공룡책을 밑에 깔고 엎드려 애벌래에 심취했다. 내일 승급시험을 앞두어서 어서 씻고 도은이를 재우려고 물 받아두고 도은이를 꼬시는데 안 씻겠다고 고집을 피우며 애벌레에 심취해 있다... 선물을 준다고 해도 안 가고 마이쮸를 준다고 꼬셔도 안 간다. 결국 혼자 들어가 샤워를 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마이쮸를 먹이고 들여보낸다. 도은이를 씻기고 나도 다 씻고 나오니 도은이가 선물 타령을 하며 공룡을 달라고 한다. "무슨 선물?"이라고 도은이한테 물어보니 아내가 "씻고 나면 선물 준다고 했다는데?"라고 하니 생각이 난다. 꼬실려고 선물 줄까라고 했던 것을 아이가 계속 기억하는 것이다...
2019.01.15 -
아이와의 약속. 31개월.
승급시험을 앞두고 있어 놀아달라는 도은이에게 "아빠, 도서관에서 공부 금방하고 올게."라고 하고 엄마에게 관심을 돌린 후에 나왔다. 공부하다보니 도은이랑 텐트에서 같이 놀다가 내가 일하러 나오니 혼자 놀던 모습이 짠하게 생각이 나 2시간만 공부를 하고(사실은 공부가 귀찮아서지만) 집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도은이가 하는 말이... "아빠, 공룡책 어디있어요? 빌려왔어요?"라고 한다. "아빠는 도서관에 공부하러 다녀온거야. 도은이 책은 어제 빌렸는걸?"이라고 하니 도은이가 실망한 표정으로 "아빠, 도서관에서 공룡책 빌려와요."라고 다시 말한다. "아빠 들어오자마자 다시 나가라고 하는거야? 아빠 힘든데."라고 하니 더 큰 소리로 "아빠, 도서관에서 공룡 책 빌려와요!!"라고 하여 결국 다른 도서관 회원카드..
2019.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