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6~20240813 일본

2024. 8. 13. 22:40여행

결혼한 후로 매해 해외여행을 가고 있는 거 같은데 여행 기록이 끊긴 듯 하다.

결혼 전 오사카에 이어 두 번째 일본 방문.

훗카이도로 왔다.


라벤더밭을 기대했지만 시절은 가고...
시골틱한 풍경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못 보는 광경 보는 것도 좋고
폭포도 보고...
길가에 이름 모를 자잘한 잡초인데 꽃이 미니 풍로초 같은 느낌
와규라멘인데 엄청 비싸...... 아무데나 들어간 라멘집
노보리베츠. 온천마을.
지옥계곡
여긴 그럼 삼도천인가...
어제 못 가 본 연못을 가는데 사슴 아빠와 아들이 거리를 돌아다님
이끼가 뽀송하게 나 있는데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부셔지니 뽀샤시하다
너무 더워서 힘들어하는 동행 덕에 먼 발치에서만 연못 보고 돌아감



나머지 3일은 스스키노 숙소에서 편의점 음식 먹고,
아내가 원하는 거 사먹고...

스스키노 돌아온 첫 날 돈키호테 가서 의약품과 젤리들을 쇼핑했는데 아내가 하는 말.
"일본 와서 처음으로 뿌듯하게 뭘 한 거 같다."
알아본 거 쇼핑하는 걸 제일 좋아하는 아내는 나에게 로또 같은 존재.

이번에는 면세점에서 아내가 뭐 사주는 것 없이 자신의 것만 다 사고...
그 중 한 향수는 검색해보니 50만원???

일본 가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못 먹었다고 서운해 하지 말고 잘 참아야지. 집안일 안 할 수 있었던 게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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