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달콤한 인생'

2010. 8. 14. 01:20문화


스펙업 시사회 이벤트로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영화 '달콤한 인생'이 아니라 드라마 '달콤한 인생'의 뮤지컬 판.

4명의 배우들이 한정된 공간에서 연기를 하지만 그들의 열연에 공간과 시간의 제한은 방해요소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 홍다애의 고백에 마음이 짠하다.

홍다애는 가난했던 이준수를 떠나고 돈 많은 유부남 하동원과 연애하는 캐릭터이지만

마지막 준수를 향한 고백은 슬프기도 하다.

 

'한 번만이라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해 줬었더라면...

나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아요.

그래도 나는 당신을 기다릴 거에요. 나는 당신을 기다릴 거에요.'


가장 자유로웠던 것은 혜진이 아니었을까...

유부녀임에도 불구하고 준수와 깊은 사랑을 하며, 자신의 감정에 결국에는 솔직했던 혜진.

아니면 자유로워지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이준수...


그리고......

하동원씨, 웃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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