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미 인(Let The Right One In), 2008
2010. 12. 1. 19:52ㆍ문화
포스터를 보면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는 아이가 창에 기대고 있고 그 밖으로는 희미한 음영이 대답한다.
"빛이 사라지면, 너에게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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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배경은 겨울, 차가움, 눈, 피, 그리고 어둠이다.
하얗고 하얀 배경에 새빨간 피가 흐르지만 미학적으로 그려냈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Oscar. 어느 날, 옆 집으로 나이든 남자와 여자주인공인 Eli가 이사를 온다.
그 이후 벌어지는 살인사건들.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이유는 나이든 남자가 Eli에게 피를 공급하기 위해서 Eli 대신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었다.
그간 수많은 도시를 떠돌아 다녔을 것이다.
외로웠던 Oscar에게 Eli가 다가가고 둘은 급격히 친해진다.
내가 봤을 때 Eli 또한 외로운 괴물이었다.
특이하게도 Eli는 초대받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다.
Oscar가 그냥 들어와 보라고 호기심에 말했지만 Eli는 들어가자마자 온 몸에서 피를 쏟아내며 죽어간다.
황급히 Oscar는 들어와도 된다고 소리치며 껴안아준다.
"들어가도 돼?"는 마치 "내가 너의 마음으로 들어가도 될까?"라고 묻는 듯 하다.
Eli는 자신이 여성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Oscar에게 말하지만 Oscar는 그저 받아들인다.
왜 Eli의 성별에 대한 설정이 이런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원작소설을 봐야 할 거 같다.
Oscar는 결국 Eli가 흡혈귀임을 알게 되고 살인사건의 배후에 그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Eli는 이미 그의 마음에 들어와 버렸다.
Eli와 함께 왔던 나이든 남자는 아마도 수년간 Eli를 위해 대신 살인을 저지르고 피를 공급해 왔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자주 실수를 범한다. 결국 잡히게 될 상황에 Eli의 보호를 위해 자신의 얼굴에 산을 뿌린다.
자살은 미수에 그치고, 병원에 감금당하지만 Eli가 찾아간다.
결국 나이든 남자는 Eli에게 자신의 피를 주고 죽는다.
엔딩에는 Eli와 Oscar가 함께 열차를 타고 떠난다.
하지만 이 장면이 슬픈 이유는 Eli는 불멸은 아니지만 불로장수의 존재이고 Oscar는 결국 그 나이든 남자와 같이 될 거라는 것이다.
그 나이든 남자 또한 Eli를 사랑했었을 것이고, 그 남자의 마지막은 Oscar의 미래이다.
다른 각도로 보면 너무나도 처연하고 슬픈 장면일 수 밖에 없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Eli가 돌이킬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른 후에 이제 자신은 떠나야 겠다고 얘기를 한다.
Oscar는 헤어질 것을 알았고, 더 이상 자신이 마음을 열 상대가 없음을 알았기에 자기 방에 들어와서 장난감 차의 열려있던 모든 문을 닫아버린다.
"내 안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 뿐이야."라고 말하듯이...
지역이 스웨덴이라 그런지 차가운 배경에,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호러임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느낌이 가득하다.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헐리웃판으로 리메이크 되어 나왔는데 여주인공이 Kick Ass의 Hit Girl로 열연한 Chloe Moretz라지?
(이 아이가 클로이 모레츠)
Chloë Grace Moretz was born on February 10, 1997 in Atlanta, Georgia. At the mere age of 13, Chloë already has over 5 years of experience in the entertainment industry, thanks to catching the “acting bug” after practicing lines with her older brother Trevor, who was studying at the Professional Performing Arts High School in NYC at the time.
Chloë’s first acting gig came in 2004, when she played Violet in two episodes of the television show, “The Guardian.” A year later, she appeared in two films: Heart of the Beholder and the remake of the classic film The Amityville Horror. She was also seen in an episode of the popular television show My Name Is Earl.
In 2006, Chloë appeared in three more films, and filmed her first episode of the hit show “Desperate Housewives.” The next year, Chloë began voicing the character of Darby in the Disney Channel show, “My Friends Tigger and Pooh,” and played the recurring role of Kiki George in the ABC show “Dirty Sexy Money.” In another successful year, 2008 saw three of Chloë’s films, and her voice could be heard in the Disney animated film Bolt. In 2009, Chloë appeared in the Sundance hit 500 Days of Summer.
Chloë has several more upcoming films under her belt, including Matthew Vaughn’s Kick-Ass, Diary of A Wimpy Kid and Matt Reeves’ American adaptation of the Swedish film Let The Right One In, now titled Let Me In. She was named one of MTV’s “Top 10 to Watch In 2010″ and is stealing the attention of critics and audiences alike for her interesting roles and genuine personality.
Chloë’s first acting gig came in 2004, when she played Violet in two episodes of the television show, “The Guardian.” A year later, she appeared in two films: Heart of the Beholder and the remake of the classic film The Amityville Horror. She was also seen in an episode of the popular television show My Name Is Earl.
In 2006, Chloë appeared in three more films, and filmed her first episode of the hit show “Desperate Housewives.” The next year, Chloë began voicing the character of Darby in the Disney Channel show, “My Friends Tigger and Pooh,” and played the recurring role of Kiki George in the ABC show “Dirty Sexy Money.” In another successful year, 2008 saw three of Chloë’s films, and her voice could be heard in the Disney animated film Bolt. In 2009, Chloë appeared in the Sundance hit 500 Days of Summer.
Chloë has several more upcoming films under her belt, including Matthew Vaughn’s Kick-Ass, Diary of A Wimpy Kid and Matt Reeves’ American adaptation of the Swedish film Let The Right One In, now titled Let Me In. She was named one of MTV’s “Top 10 to Watch In 2010″ and is stealing the attention of critics and audiences alike for her interesting roles and genuine personality.
시험 끝나고 헐리웃판 꼭 봐야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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