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9. 23:06ㆍ문화
에피소드1. 두근두근 오디션. 가련한 매니저 재민(황제성)은 배우 혁권(박혁권)과 함께'ㅂ'영화사에 오디션을 보러 온다. 요새 자신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 혁권은 괜한 썰들을 풀어가며 재민을 당황시키고, 영화사 대표와 감독의 표정은 굳어간다.
에피소드2. 두근두근 김하나. 재민의 누나 재주(서영주)와 목사 형 한철(조한철)은, 재민의 생일상 준비로 바쁘다. 재민이 이혼한 전처 하라와 다시 만났으면 하는 두 사람.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인 목사 한철은 재주와 자신이 결혼 전에 겪은 해프닝을 회고한다.
에피소드 3. 두근두근 홍어드립. 오디션을 마치고 나온 재민은 뜻밖에 전처 하라의 전화를 받는다. 당황스러우면서도 설레는 마음. 상황 파악 못하는 혁권. 한편, 돈 없는 재민이 사무실처럼 애용하는 단골 카페에서는 알바 희본(박희본)에게 홍어 택배가 배달되고, 붙박이로 앉아 있던 손님이 냄새를 맡는다.
에피소드4. 두근두근 핑크무비. 누나네 집에 가기 전, 배우 용근(배용근)과 미팅을 하기 위해 가화에 들른 재민. 최근의 경력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용근은 혁권 못지 않게 실없는 소리를 해대고...이 지랄.
에피소드5. 두근두근 화보촬영. 재주 한철의 집에 다 모인 재주 재민 재은 삼남매와 그 파트너들. 모두 커플인데 혼자 돌싱이 되어 온 재민의 기분이 착잡하다. 그런 재민을 어설프게 위로하는 한철 때문에 더 착잡해지려는데 배우 김정화로부터 걸려온 전화. 뭔가 단단히 심통이 나 있는 정화.
에피소드6. 두근두근 어버이연합. 동남아 여행 중인 삼남매의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지루해하는 삼남매에게 지난 ‘좌파’(?)정권에 대한 엄청난 양의 수다를 쏟아내는 엄마 아빠. 한편, 재민은 집 뒤 텃밭에서 하라 생각에 젖고 비에 젖고.
에피소드7. 두근두근 알파베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재은에게 겁 먹은 현철. 원치 않는 이혼을 한 재민은 그 둘이 부러울 뿐이고. 한편, 카페 가화에서 일하게 된 모미는 알바 시작 후 최초로 해리성 정체 장애 증상을 보이는데.
에피소드8. 두근두근 레알잉여. 누나 집에 얹혀 살게 된 재민의 고달픈 기상시간. 누나 부부는 아침마다 <워낭소리> 흉내를 내고... 한편 카페 가화에서는 일찍 퇴근하려는 모미, 아니 모미β와 희본이 실랑이를 벌인다.
에피소드9. 두근두근 유니섹스. 손님과 잉여의 대화를 나누던 재민은, 일전에 혁권이 오디션을 봤던 영화사로부터 반가운 전화를 받는다. 제안받은 캐릭터를 설명해주려는데 혁권의 설레발은 여전하고. 이 때 전처 하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두근두근 재민의 마음.
에피소드10. 두근두근 150억년. 통화를 끝내고 절망스러워진 재민을 둘러싸고 다들 한마디씩 훈수를 두고 싶어한다. 늘 그렇듯 괜한 소리들. 그런데 그 헛소리, 흰소리, 하나마나한 소리가 모여 우주를 이루는 거 아닐까, 150억년 전에 탄생한 이 우주, 이 지랄.
(naver에서 줄거리 퍼옴)
구구절절 줄거리 쓰는 거 귀찮아서 퍼옴.
박희본씨는 매력덩어리.
박희본씨 명대사처럼 '귀엽네'
박희본씨가 그렇다는 게 아니고 이 시트콤이 말이야.
박희본씨 대사.
'그러다 결국 수축해서 한 점으로 돌아가는데 그 주기가 얼마냐?
그게 150억년이에요. 150억년.'
'그러니까 150억년만 기다리면 모든 헤어졌던 만물이 결국 다시 만난다. 이거는 CNN에서도 뉴스로 나왔어요.
그런 희망이 있어요. 나는. 그래서 난 아무 걱정이 없어요~'
마지막에는 복싱으로 대동단결.
아유. 그냥 찾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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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지막 에피소드10 두근두근 150억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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