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5. 13:06ㆍ일상
라캉이라는 사람의 철학인데 말이다. 사랑과 정욕을 구분해야한다고해. 정욕을 그사람은 정복욕과 욕정이라고 하드라... 사랑은 말야 벽을 만들지만 정욕은 그 벽을 부순다고해 보통사람들이 사랑을 단둘만있는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겠지.. 사랑은 부서진벽을 다 시세우고 또 다시세우는 시지프스신화와 같다고... 공감이 많이 갔다.
또 이런 이야기도있었다. 사람은 자기를 파괴해서 흙으로 돌아가려는 원초적 본능이있다고해. 참 공감가는 이야기였어. 자기를 파과한다. 우울증도 그런거라더군...(040413)
난 그에게 말하고싶었다 나에게서 원하는것과 원하지 않는것의 기준은 '나'라고..
그런데 그는 정작 '나'라는 기준이 객관성을 상실하였으므로 인정하지 못하겠다 한다. 하지만 나역시 '당신'이라는 기준또한 주관적이노라 충고했다.
그래 난 변덕쟁이다. 거짓말쟁이다. 내가 이러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그렇기때문에 이런말들이 따라붙는것이다.
시간이 날 이런식으로 몰아간것이 아니다. 석유난로의 냄새와 익숙하지 않는 형광등불빛 그리고 책상유리에 반사된 잡빛들..이것들이 나의 객관성을 요즘 더욱 고조시키는것이다.
그런데 나역시 이모든게 변명인것만 같다. 유래없지만 시초따위에 관심없지만 변명이라는 큰 덩어리가 이미 시작되어있었던것마냥 그렇게 느껴진다. 내변화를 무서워하지는 않지만 두렵다.(040307)
mortal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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