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기 쉬운 식물(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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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테라 타이컨스틸레이션(무늬 몬스테라)
알보보다 순둥하다고만 들었지만 내 손에서는 어쩐지 자꾸 얼음 되어서 속상했던 지난 날들. 식친님께서 잘 크는 중이니까 키워보라고 보내주셔서 키우는데 한 달에 한 번은 잎 내 줄 정도로 잘 크는 거 같다. 심지어 이번 잎은 콧구멍 잎. 몬스테라 키우면서 콧구멍 잎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그 날이 올 줄이야. 기쁘다.
2023.10.09 -
연휴 분갈이
분갈이 할 것도 몇 개 없지만 뿌리가 찼는지 물마름이 빨라진 유묘들 분갈이를 하였다. 스킨답서스 실버클라우드와 옐로우오도라 유묘를 합식하였다. 물 주는 주기도 비슷할 거 같고 천천히 물 마르라고 상토를 좀 섞어서 분갈이 해 주었다. 그리고 딸기 수태통에서 게을러서 안 꺼내고 있던 프라이덱으로 보이는 알로카시아 유묘도 건져서 비비고 남은 흙에 식재해주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선생님께서 주신 알록달록한 화분에 옐로우선샤인을 옮겨 심었다. 도은이가 관리한다고 하는데 만화 보느라 분갈이는 뒷전이다. 한 바퀴 둘러보며 눈길 덜 주던 식물들 구경을 해 본다. 어느 방향으로 기어갈 지 가늠이 안 되는 필로덴드론 딘맥도웰. 새잎은 꾸준히 내주고 있어서 이번 새잎도 기대가 된다. 노드만 길게 뺀 후 잎을 천천히 내는 ..
2023.10.04 -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x리갈레 분촉
분갈이하면서 분촉할까 했던 개체인데 뿌리를 건들 엄두가 안 나서 포기했던 개체이다. 연휴이니 이 참에 해야지 하며 뜯어봤더니... 국수 한 뭉치가 엉켜있다... 이 사이로 흙이 들어갈 수가 있나 싶은데... 풀다풀다 안 풀려 힘으로 뜯었냈다. 4촉이어야 하는데 부러져서 5촉. 뿌리만 남은 부분도 일단 생장점이 있는 거 같아서 같이 심어주었다.이제 온실 쓸 날도 되었으니 온실에 넣어줘야지. 어느 분께서 가지고 싶다고 하셔서 보냈다가 생각보다 커서 안 되겠다고 하여 다시 오게 되었는데 그간 나온 신엽도 잘 안 펴지고 상처가 났지만 색은 예쁘다.
2023.09.29 -
필로덴드론 스노우드리프트
대형종이라고 하는데 아주 순둥하게 잘 자라고 아직 한 번도 잎 내는데 실패를 한 적이 없는 착한 식물. 배추잎 같은 느낌이지만 멋지게 잘 크고 있다.
2023.09.18 -
안스리움 크리스탈리넘×리갈레
하이브리드라 그런가 순둥하게 잘 크는 거 같다. 친하신 분이 예쁘다고 키우고 싶다고 하셔서 아끼는 아이지만 드렸는데 생각보다 커서 자리 없다고 다시 돌아온 비운의 아이... 다음 분갈이 때는 촉을 나누어줘야지. 잘 키워서 꽃도 보고 그래야겠다.
2023.09.17 -
몬스테라 오블리쿠아 페루
좋아하는 식집사님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오블리쿠아 페루. 어찌 없는 걸 아시고 딱 보내주시는지... 새흙에 펄라이트 약간 섞어서 바로 심어주었다. 구멍이 기괴하기도 하고 뭉크의 절규가 생각나기도 하는 신기한 잎을 가진 식물. 멋지게 잘 키워봐야지.
202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