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모습(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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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 『인간실격』(이글루스에서 이동)
인간실격(세계문학전집103)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문학선 지은이 다자이 오사무 (민음사, 2009년) 상세보기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이 책은 그 자신의 정신세계를 표현할 글이다. 다섯 번째 자살기도에 성공해 39살에 떠난 부잣집 아들. 인간의 파멸하는 모습의 내면을 표현하며 결국 '인간실격' 그 자신의 패배의 기록들. 그리고 인간 내면의 어두운 한 부분을 표현한 책. 그것이 사실이라면... 슬프다. 그것을 아직 잘 모르기에... 아니 알고 있지만 믿지 않으려 하기에... 나는 아직 어린 애인가 보다...
2010.10.15 -
박현욱, 『아내가 결혼했다』(이글루스에서 이동)
아내가결혼했다(제2회세계문학상당선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박현욱 (문이당, 2006년) 상세보기 세계문학상 1회 수상작이 '미실'이었다면 2회 수상작은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이다. '아내가 결혼했다' 제목부터 끌린다. 우리의 통념으로 아내가 이미 결혼한 여성을 뜻하는데, 아내가 결혼했단다. 이 소설은 1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다. 주인공은 좀 특이한 사상을 가진 여성을 만나게 되는데 '아내가 결혼'한 순간부터 인생은 엉망이 되고 만다. 주인공과 결혼한 여성은 바로 폴리아모리의 사상을 가진 여성. 폴리아모리란 비구속적 다자간 사랑이란 뜻인데, 동시에 한 명 이상을 사랑하는 관계를 말한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겠는가?? 책에 나오는 여성은 매우 매력적인 여성이며 주인공은 그 ..
2010.10.15 -
푸케, 『물의 요정 운디네』(이글루스에서 이동)
물의요정운디네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푸케 (문예출판사, 2006년) 상세보기 이 책은 대략 200년 전에 쓰여진 동화책이다. 여기서 훌트부란트라는 기사와 운디네, 그리고 베르탈다라는 여인이 중심 인물로 나온다. 운디네는 물의 요정이지만 정령왕의 허락으로 영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영혼을 얻기 위해서는 긴밀한 사랑의 결합이 필요로 하는데, 훌트부란트라는 기사는 운디네에게 이끌리어 결혼을 하게 된다. 영혼을 얻기 전 자유한 모습과 영혼을 얻은 후의 모습은 많이 다르다. 영혼을 얻은 후의 운디네는 고결해 지지만 동시에 인간의 고뇌를 알게 된다... ======================================================================= 훌트부란트와 베르탈다..
2010.10.15 -
미리암 프레슬러, 『씁쓸한 초콜릿』
씁쓸한초콜릿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미리암 프레슬러 (낭기열라, 2006년) 상세보기 학교 수업 관련하여 읽어야 하는 책인데 한 2~3주 뒤에나 읽어도 될 것을 미리 검색해서 찾아보니 얇길래 읽어보았어요. 주인공은 비만소녀 '에바' 읽다보면 동화같은 느낌을 받는데, 교훈을 목적으로 쓰는 책이라는 거죠. 주인공은 비만이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낮아요. 옛날에 원래 친하던 친구는 길쭉하고 빵빵해져서 오히려 자기가 피하게 되고, 그 친구는 다른 친구와 어울려 지내게 되요. 수업시간에 질문받을 때는 딴청을 부리면서 질문을 회피하고, 체육도 싫어하며, 밥 먹을 때도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서 먹고 있죠. 그러다 어느 날, 이런 '에바'에게도 남자친구가 생겨요. 남자친구는 별로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
2010.10.14 -
조지오웰, 『1984』
1984(양장)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조지 오웰 (문학동네, 2010년) 상세보기 1948년에 집필을 마쳤다는 소설. 이 소설에서는 통제된 사회가 나온다. 전체주의 사회인데 모든 것은 통제되고 감시받는다. 개인적인 감정은 통제되도록 훈련받는다. 사상에도 감시를 받으며 사상경찰이 암암리에 활동한다. 그리고 그들의 추앙을 받는 '대형(Big Brother)'이 있다. 그에 반하는 조직의 수장 골든스타인이 있다. '증오'시간에는 골든스타인을 욕하며, 대형을 찬양하는 시간을 갖는다. 윈스턴은 애정성 기록국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그들은 예언에 실패한 과거를 날조하여, 기록하는 업무를 한다. 당의 예언은 언제나 맞았다라는 것을 과거의 증명으로 남기는 작업이다. 소설 속의 사회는 이런 ..
2010.10.14 -
소비재로써의 대학생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준비중인 수많은 대학생들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자유로운 영혼을 지향하는 나로써는 그들 중 한 명이 되긴 싫지만 어쩌겠어... 자유하려면 우선 돈부터 벌어야지... 많이... 아는 형이 운영하는 스펙업이라는 네이버 카페는 가끔 찾아가곤 하는데 현실을 대변하는 슬픈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여러 기업에서는 그들의 제품을 홍보하길 원한다. 일반 사회적 기업 또한 그들의 이념을 홍보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들은 마케터로 혹은 활동가로 대학생을 고용한다. 물론 무보수이면서 취업 준비생에게 필요한 스펙을 제공한다. 대학생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스펙을 쌓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에 지원을 한다. 물론 구미가 당기는 프로그램도 많다. 목적은 결국 기업의 홍보이지만 말이다...
2010.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