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2013. 8. 7. 14:02ㆍ책

도서관에 책이 입고된 것을 안 것은 학기 초인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학교 도서관에는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꽤 있는 듯 하다.

그리워하다가 임용고시 최종발표에 떨어지고 교보문고를 6개월만에 가서 책을 읽게 되었다.

3시간동안 앉아서 주욱 읽어내려갔다.

다 읽고 난 뒤 감상은...

이 책은 노쇠한 17세 아들의 눈으로 이야기하는 젊은 청춘을 잃어버린 아버지와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교보문고에 있어서 울진 못하였지만 울컥하며 치미는 눈물을 참고 읽어내려갔다.

다음 번에 집에 방문하실 어머니를 위해서 책을 샀다.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이번 시험에는 합격으로 보답하고 싶다.

"그럼 현미경으로 찍은 눈 결정 모양도 봤어요?"
"그럼"
"나는 그게 참 이상했는데."
"뭐가?"
"뭐하러 그렇게 아름답나."
"......"
"어차피 눈에 보이지도 않고 땅에 닿자마자 금방 사라질텐데"

因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