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봉을 세우다

2022. 8. 18. 21:54식물일기

아침에 도은이를 등원시키고 일찍 온 택배에 놀이를 시작.




#1. 블루아이스 3총사 통일시키기
약간 건조하게 키워야 하고 암수가 있다는 블루아이스
제각각 화분에 있어 통일시키고 베란다 걸이대로 내보내기




코코넛화분을 이용해서 과습 없게끔 해야지.
아래 크기를 재고 이따 다이소에서 물빠짐 좋은 받침을 사기로 한다.

코코넛 화분은 다 좋지만 쓸수록 벌어지고 화분이 물렁거려서 잡기 힘듬...





#2. 원형지지대로 호야 세우기
분재철사에 자신 없어 원형지지대를 구입.
원형지지대를 세웠으나 호야 흙배합이 단단하지 않고 돌멩이 위주라 잘 흔들리는 단점이 있다.
다음부터는 분재철사를 쓰자.






#3. 욕망봉
플라스틱 수태봉을 주문함.
그만큼 크지도 않으면서 거의 60센치짜리를 꽂아줌.
남은 부분은 내 욕망의 길이.


생각보다 수태가 많이 들어가서 다음꺼는 포콘 하이드로볼을 쓰려고 하는데 쓰는 사람이 있나 모르겠다.





#4. 호야 선물받다
식행사에서 키니님의 퀴즈를 맞추고 호야를 선물 받았다.
호야 커티시와 호야 판초이
둘 다 없는 건데 실한 아이들이 왔다.

화분은 미리 준비했고, 적옥토와 입상배양토, 훈탄, 오키아타바크, 약간의 흙으로 대충 헐겁게 화분을 채운다.

커티시는 휘묻이하려고 핀을 꽂아두었다.

호야 판초이

호야 커티시






도은이 하원 전에 도서관을 방문하고 다이소를 방문하려 했더니 아내의 심부름이 떨어졌다.
다이소는 못 가고 도서관 가서 텃밭 관련 책을 빌림.
일본 책이 보기 편하게 잘 나와있다.
그 와중에 핸드폰 소리모드로 바꿔놓은 옆사람 때문에 직원이 난 줄 알고 끄라고 해서 당황...


도은이 공부도 시켜야 하는데 아빠 말은 만만한지 도통 안 듣는 거 같다. 우리 집 권력자는 엄마인 걸 도은이도 아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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