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리 질병
2020. 3. 23. 09:00ㆍ물생활
보통 송사리는 아침부터 알을 싸서 점심이면 주렁주렁 알을 달며 알 붙일 곳에 붙이는 거 같다. 여름되면 상관없이 밤낮으로 붙이는 거 같기도 하고...
호박라메가 알을 띄엄띄엄 보여줘서 저녁에라도 혹시 있을까 암컷을 봤더니 알 말고 눈꺼풀에 하얀 것을 붙이고 있다.
눈이 튀어나온 것도 아닌데 포럼 회원님이 팝아이 초기 증상 같다고 얘기해주신다. 곰팡이성 질병이라 생각하고 격리 후 향균 작용이 있는 알몬드잎 우린 물과 백점병 약을 탄 물에 약욕을 해 본다.
오늘 아침 하얀 것은 싹 사라졌다.
달웜이나 먹고 보신한 후에 점심 지나 본항으로 복귀해야겠다.
송사리는 은근 병에 취약하여 건강하게 키우는 게 안전하다. 병 걸리면 거진 약도 없는 듯...
병 걸리면 죽었다 생각하고 후대를 최대한 확보해두는 게 차라리 나은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