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겨울왕국)
2014. 1. 30. 23:24ㆍ여흥
임용고시 2차까지 모두 끝난 후 미적거리다가 보러 간 겨울왕국.
개봉하기 전에 이미 디즈니 역대 최고의 작품이다 어쩌다라는 말이 많아 궁금했다.
라푼젤도 재미있게 봤는데... 디즈니는 캐릭터들의 감정표현이 매우 풍부하여 좋다.
모션캡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터들이 다 만드는 거라는데...
주인공이 엘사인 줄 알았는데 실은 철없는 안나였다. 스토리가 정교하지 못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도 재미있게 보았다.
커플들 사이에 끼어서 혼자 봤는데 로맨틱 요소는 별로 안 나와서 민망하진 않았다.
디즈니가 의도했든 아니든 미녀와 야수 같은 영화에서 남성중심의 가치관을 그려냈다고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라푼젤이나 겨울왕국은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심지어 엘사를 보고 소수자를 떠올리기도 했다. 소수자가 능력을 펼치지만 그 곳은 외로운 곳.
사랑으로 받아들인다면 함께 더 행복할 수 있는 엘론델 마을. 뭐 이런 식???
노래도 즐겁고 Let it go를 부를 때는 영화관이 조용해지는 것이 느껴지는 정도니 참 듣기 좋더라.
끝나고 다 나갔는데 마지막 영상이 또 있었다.
하아... 구정까지 왔으니 돌이킬 수 없는 새해가 밝았다. 이번 해에는 사회인으로 출발해야지...
유치원 교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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