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
2011. 8. 16. 00:07ㆍ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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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달, 바드 ? 라는 한국 에스닉밴드가 아일랜드를 찾아갔다.
그들의 이름은 들어보았으나 이 음악 다큐 영화 사이사이 나오는 음악이 그들의 음악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다큐를 보다보면 아니, 듣다보면 아이리쉬 음악의 느낌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바드는 음악 여행을 떠났고, 아이리쉬의 음악 문화와 역사를 약간씩 읊어준다. 아이리쉬의 문화와 역사가 음악 속에 녹아들어간 것 같기만 하다.
아일랜드는 내게 가깝고도 먼 나라였다.
2007년 어학연수를 준비 중일 때 고려하던 나라 중 하나였다.
인천항에서 도선사를 하시는 선생님께서 아직 한국 유학생이 많이 없다는 아일랜드를 자신의 딸을 위해 고려해 보았다고 하면서 나에게도 추천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경비를 알아보게 되었고,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의 물가가 영국 런던과도 맞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 비싼 생활비는 나에게 뉴질랜드와의 인연을 만들어 주었다.
뉴질랜드에서 만난 아이리쉬 커플(그들은 여성 커플)에게 그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지금은 아일랜드가 파산해서 값이 쌀 거라며 지금이 괜찮다며 깔깔거리며 오라고 하였다. 그 때가 2010년 초였던 거 같다.
그래서 아는 누나가 그 당시 아일랜드를 가 있었던 거 같다.
이 영화의 제목인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는 아일랜드라는 국가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는 구절이다.
근데 그 구절이 바로 와닿지 않았다. 궁금하다면 한 번 보시길...
여행에 관련한 말은 와 닿았다.
여행은 만남이고, 이별이라고 했던가. 깊이 공감했다.
어디를 다녀와서 만남이 없고 이별이 없었다면 여행이라고 말하지 마시길...
다시 한 번 보게 될 것 같은 다큐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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