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집사 공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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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게(영등포식물가게 식물씨)
식물을 키우면서 가까운 곳에 식물가게가 있었으면 했다.(꽃다발 파는 꽃가게 말고) 작년 직장 근처에 원하던 식물가게가 생겼다. 거리는 가까운데 퇴근방향과는 반대편. 그래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방문하게 되었다. 첫 인상은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과, 안락한 느낌과, 작지만 정돈된 느낌. 위치는... 대로변 안쪽으로 약간 대각선의 짧은 골목. 타이어 가게 옆. 매장 정면으로는 좁지도 넓지도 않은 적당한 공간. 그 앞은 벽돌로 쌓은 건물 벽. 식물가게가 있을만한 느낌의 골목은 아니어서 더 매력적이었다. 아는 분께서 라는 웹툰 단행본을 주셨는데 식집사라면 즐겁게 읽을 책이어서 확실히 즐겁게 읽었다. 다만, 우리집에서는 나 말고는 즐길 사람이 없어 식물씨에 비치해 두고 싶었다. 더 쓰임이 많을 자리였기에...
2022.01.15 -
2022년 첫 독서, <크레이지 가드너>
아시는 분께서 재미있는 책이라며 라는 책을 보내주셨다. 식생활을 하고 계신 걸 아는 지인이었기에 보내주신 거 같다. 식생활 카페에서 소개를 한 번 봤던 거 같은데 이렇게 접하게 되었다. 첫 챕터를 읽으니 식집사들이라면 굉장히 공감할 내용들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 챕터 뒤로도 식테크라던가 해충과의 전쟁이라던가 식집사라면 공감할 주제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아직 접하지 못한 옵튜사 같은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재미있었다. 커피 한 잔 하며 금방 읽어갈 수 있는 즐거운 책이었다.
202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