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프라이덱 살리기

2023. 4. 28. 05:58식물일기

밤의장미님께서 과습으로 죽어가는 무늬 프라이덱을 살려 달라고 보내주셨다.

3월 21일에 받은 무프덱은 잎 한 장이 있었는데 그것도 많이 꺾인 걸 보니 과습으로 가는 중...

지난 번 냉해 입은 알로카시아 멜로 유묘도 살려 보아서 비슷하게 가기로 했다.


첫날. 흙 다 털어주고 레츄자폰으로 분갈이함.



성장하고 있었으면 마지막 줄기 안에서 새순이 나올 거라 기대하고 이번에는 레츄자폰으로 갈아주었다.







둘째날. 줄기가 완전 휘어지고 단단하게 굳어짐.





셋째날. 잎이 과습으로 노래지기 시작하여 잘라주고 며칠 뒤 온실로 들어감.





그 사이에 줄기도 연노란색으로 변해 만져보니 물렀다.
무른 부분을 벗겨내니 초록 줄기가 살아있다.


십일 뒤. 단단한 줄기가 유지되고 있고 아래는 상태가 나쁘지 않아보임. 새잎을 기다려 봐야겠다.






한 달 뒤.
길쭉하게 줄기가 올라온다.
별 일 없으면 저 줄기 안에 아마 새잎이 있을 거 같다.








거의 한 달이 지나니 새잎이 펴지려 한다.

무늬 프라이덱인데 초록색이 많아 보인다.







그리고 오늘.
쭈글한 잎이 펴지고 굳어지기 시작한다.
무늬가 보이긴 하는데 무슨 응애한테 뜯어먹힌 것처럼 점점이 있는게 영...
온실에서 케어 중이라 응애는 아니겠지만 잎이 굳어지면 무늬가 좀 더 예뻐지는지는 지켜봐야겠다.



무늬 프라이덱 소생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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