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 커티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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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커티시
"도은아, 이것도 동그랗게 감을까?" "아직 안 길어서 안 돼." "아빠가 겹쳐 올려놔서 그렇지 풀면 길어." "한 번 풀러봐바." 풀러본 후... "아직 감을 정도는 아니야." 내 생각엔 적당히 길어진 거 같은데... 이파리가 휴스켈리아나보다 작아서 풍성함은 덜하겠지? 이렇게 만들어보고싶다.
2023.04.11 -
호야 근황
요새 호야들이 줄기만 주욱 길어지고 있는 애들이 많다. 원래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꽃도 안 보여주는 호야들 간만에 찍어보았다. 수형 난감한 호야 윌버그레이브스 줄기만 길어진 거는 지지대에 감으면 된다고 해서 감다가 마디 다 분질러먹었다... 나의 첫 호야 호야 시길라티스 작을 때가 예뻤던 거 같기도 하고... 풍성하게 크니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잎이 빈티지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좋아하는 호야. 키니님께서 주신 호야 커티시. 잘 자라고 있고 흘러내리지 않게 머리를 위로 올려주었다. 나중에 더 길게 자라면 흘러 내려뜨려 줘야지. 잎 모양이 참 귀엽다. 여성스러움이 보이는 호야 휴스켈리아나 바리에가타 신엽의 색이 참 예쁘다. 실습으로 나온 호야 서펜스 귀엽다. 줄기 끝이 마르는 듯 하지만 잘 버텨내길...
2022.11.03 -
지난 여름, 호야의 계절
호야는 시길라티스만 키우고 있던 거 같은데 지난 여름동안 호야들이 늘었다. 원래 키우던 시길라티스는 줄기를 길게 뽑고 있는 중. 키니님께서 주신 커티시가 화분빨인지 엄청 잘 자란다. 약간 앞머리 옆으로 넘기듯이 줄기가 길어진다. 처음 왔을 때 휑했던 윌버그레이브스도 한 쪽엔 줄기를, 다른 쪽엔 신엽을 잘 뽑고 있다. 처음 왔을 때 꺾였던 호야 웨이티 바리에가타 발색이 좋다. 잘 물들었다. 꺾여서 흙에 꽂아둔 것도 뿌리가 나왔더라. 호야 판초이는 식물등 가까이 붙여놓았는데 성장하는 모습은 안 보이지만 잎 가장자리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조만간 동그란 잎을 가진 호야 서펜스도 오니 기대가 된다. 호야도 제각각 매력이 있어 예쁜 식물 같다.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