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식물가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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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가게(영등포식물가게 식물씨)
식물을 키우면서 가까운 곳에 식물가게가 있었으면 했다.(꽃다발 파는 꽃가게 말고) 작년 직장 근처에 원하던 식물가게가 생겼다. 거리는 가까운데 퇴근방향과는 반대편. 그래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방문하게 되었다. 첫 인상은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과, 안락한 느낌과, 작지만 정돈된 느낌. 위치는... 대로변 안쪽으로 약간 대각선의 짧은 골목. 타이어 가게 옆. 매장 정면으로는 좁지도 넓지도 않은 적당한 공간. 그 앞은 벽돌로 쌓은 건물 벽. 식물가게가 있을만한 느낌의 골목은 아니어서 더 매력적이었다. 아는 분께서 라는 웹툰 단행본을 주셨는데 식집사라면 즐겁게 읽을 책이어서 확실히 즐겁게 읽었다. 다만, 우리집에서는 나 말고는 즐길 사람이 없어 식물씨에 비치해 두고 싶었다. 더 쓰임이 많을 자리였기에...
2022.01.15 -
green make us smile
식물씨에서 받은 씨리얼볼에 씌여진 고개가 끄덕여지는 좋은 글귀. 식물은 우리를 미소짓게 만든다 시골 내려갔다 올게. 잘 있거라.
2022.01.12 -
눈이 펑펑 온 날(미니호접란)
이사갈 집 입주청소한다고 오전에 다녀오고... 햇살이 좋아서 사진 한 번 찍고. 입주청소 끝났다고 다시 가서 이것저것 하자 발견하여 아내한테 알려주고. 갑자기 눈이 쏟아져 폐기물 내놓은 것 사진 후다닥 찍고 피신. 눈이 펑펑 오는데 미니호접란이 운치 있다. 예쁜 미니호접란
2021.12.18 -
미니 호접란
딸의 자가격리가 해제되어 드디어 출근하게 되었다. 출근 못 하는 시점부터 받았던 식물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 난 같은 건 아저씨나 키우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꽃 핀 난을 받아보았다. 가 보고 싶었던 식물가게 식물씨에서 분갈이를 하기로 한다. DM을 넣고 퇴근 후 바로 가기로 함. 동료 선생님과 함께 가서 수다 떠는 동안 사장님이 열심히 만져 주셨다. 완성된 후 냉해 입지 말라고 포장도 잘 해 주셨는데... 가지고 가면 잔소리 들을까봐 선물이라고 하고 아내에게 주니 바로 파악한다. 아내가 딸에게 "야, 저거 아빠 좋으라고 가지고 온 거야!" . . . 어떻게 알았지??? 근데 너무 예쁘다. 식물씨에서 개업 선물로 씨리얼볼도 주셨는데 도은이가 무척 좋아한다.
2021.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