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약속. 31개월.
승급시험을 앞두고 있어 놀아달라는 도은이에게 "아빠, 도서관에서 공부 금방하고 올게."라고 하고 엄마에게 관심을 돌린 후에 나왔다. 공부하다보니 도은이랑 텐트에서 같이 놀다가 내가 일하러 나오니 혼자 놀던 모습이 짠하게 생각이 나 2시간만 공부를 하고(사실은 공부가 귀찮아서지만) 집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도은이가 하는 말이... "아빠, 공룡책 어디있어요? 빌려왔어요?"라고 한다. "아빠는 도서관에 공부하러 다녀온거야. 도은이 책은 어제 빌렸는걸?"이라고 하니 도은이가 실망한 표정으로 "아빠, 도서관에서 공룡책 빌려와요."라고 다시 말한다. "아빠 들어오자마자 다시 나가라고 하는거야? 아빠 힘든데."라고 하니 더 큰 소리로 "아빠, 도서관에서 공룡 책 빌려와요!!"라고 하여 결국 다른 도서관 회원카드..
2019.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