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안(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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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키우기(금강송)
국립수목원에서 보내준 금강송 씨앗 파종으로 키운 아이가 많이 자랐다. 작은 잎만 내주다가 어느 순간 성체잎을 길게 내는 거 같은데 분이 작아보이기도 한다. 가운데에 뭔지 모를 오돌토돌한 것이 나는데 솔방울인가??? 뽑아보니 뿌리도 잘 발달해 있고 해서 우분밭흙 섞어 수지안 밀크티유약분에 분갈이 해 주었다. 솔방울 하나 열리면 참 귀엽겠다.
2022.09.26 -
집에서 피는 꽃들
꽃 보는 식물은 관리가 좀 더 많이 필요한 듯 하여 내겐 키우기에 버거운 것 같지만... 그래도 가끔 찾아오는 꽃은 예쁘다. 예쁘니까 우려먹기. 1. 거의 매일 꽃을 보여주는 풍로초. 핏즐 같은 꽃맥? 이 예쁘다. 2. 푸른하늘쌤께 받은 아키메네스 샤이썬. 다른 품종도 있었지만 샤이썬이 제일 예뻐보인다. 3. 창문 쪽으로 피어 있어 지나칠 뻔 했지만 코 끝을 스치는 향기가 존재감을 뽐낸다. 오렌지자스민 꽃은 향도 좋고 우아하다. 이틀밖에 안 가지만. 4. 잘라주려다가 미련 때문에 못 자르고 있었는데 가을 소낙비의 바람에 잘렸다. 콜레우스 페인티드레이디의 꽃대. 보랏빛이 앙증맞다. 완연한 가을이라 축제도 많지만 도은이가 감기에 걸려 나가지 못하는구나. 건강합시다. 우리 가족.
2022.09.24 -
키우기 쉽고 예쁜 제라늄, 풍로초
제라늄은 여름에 정말 버티기 쉽지 않지만 야생 제라늄인 풍로초는 실내 식물등에도 꽃을 잘 피우며 잘 자란다. 심지어 뿌리를 올려서 나무처럼 키울 수도 있다니...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제 유치원 정리를 하며 내가 쓴 엽서가 나왔는데 거기 쓴 글이... '막다른 길 같아도 반드시 피할 길이 있다'라고...ㅎㅎㅎ 초심으로 돌아가서 피할 건 피하고, 가늘고 길게, 가야지.
2022.09.23 -
호야 시길라티스
호야 하와이라고도 하는 시길라티스 특이한 색감이 매력적이다. 내일부터 출근... 실화인가... 도은이랑 어디든 나가려고 했는데 안 나가네. 혼자 나가봤자 돈도 없으니 안 나가야지...
2022.09.12 -
야밤의 분갈이
분갈이 똥손이어서 분갈이 하고 나면 식물 상태가 안 좋아져서 걱정인데... 이번에도 예뻐하는 아이 둘이 대기중이어서 결국 손을 댐. 풍로초는 근상으로... 슈레이버리아나 고무나무는 분업을... 원래 슈레이버리아나 있던 화분에 풍로초가 들어갔다. 풍로초 쳐낸 것은 삽목 시도. 원래 이 화분의 주인은 슈레이버리아나 좀 더 큰 곳으로 가자. 방학을 맞이하여 간만에 당직 없이 쉰다. 아침에 도은이 밥 먹이고 등원 시키고 나면 쉬는 시간. 수면의 질은 늘 떨어져 낮잠을 좀 자야 몸이 회복되는 듯 하다. 병원에서는 고혈압 양 성분과 용량을 낮추었다. 매일 기립성 빈혈이 있다 하니 혈압을 잡아주셨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은 편. 고지혈증 약도 바꾸었다. 요산수치를 보니 높은 편. 통풍은 낫고 있질 않는 상태라고 하시..
2022.08.17 -
호야 시길라티스
처음 왔을 때는 생각보다 별로여서 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토분이 예뻐서 봐줄만 하다 생각했다. 첫 점수는 한 60점? 지금은 금방 질리지 않고 리네아리스보다 예뻐 보여 한 90점??까지 올라온 거 같다.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