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블루바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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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날
어느 순간 햇빛이 예쁘게 들어오는 순간이 있다. 벽에 비친 질감이나 그림자가 잘 표현된 것 같다. 바닥에 비친 반영까지 예쁘다. 지나가는 선생님이 "이거 색칠했어?" "원래 그런 건데 무늬가 나와요." "하얀색은 그렇다 싶은데 위에는 또 하늘색이 있어서 위에서 뭘 찍었나 했지." 그러고 보니 하늘색도 은은하게 있구나. 무늬 블루바드 그리고 화분이 참 예쁘다는 카네즈센 화분 비싸기도 한데 오늘 같이 일하는 선생님의 과거가 공예 전공인 걸 알고 물어보니 도자기 만드는 게 생각보다 일이어서 번거롭더라구요. 색 입히는 것도 까다로운걸로 알아요. 라는 말을 듣는 순간. 아... 예쁘면 사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1.11.02 -
월요일은 식물 돌보는 날
물론 유치원에서지. 주말동안 물 고팠을 아이들에게 물시중 들고... 예쁜 아이들은 사진 찍어주기. 오늘 출근하며 같이 간 식물은 필로덴드론 미칸. 당근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1촉이었는데 마침 딱 합식하면 좋을 자리가 생각나 가지고 갔다. 뿌리 나면 바로 합식해야지. 무늬 블루바드는 아직 잘 있는 거 같다. 옆모습이 약간 안 예쁘긴 한데 그래도 예쁜 쪽으로 보면 예쁘니까... 이 자동급수 화분에는 트리안(뮬렌베키아)가 있었는데 성장세가 멈추고 자꾸 노란 잎이 생겨 분갈이 해 주고 수경으로 키우던 아글레오네마 지리홍을 옮겨주었다. 미모에 비해 대접을 못 받고 있는 거 같아 조금 나은 화분에 옮겨준 느낌. 아이스크림 막대기에 이름도 써주니 예쁘다. 바야흐로 사랑초의 계절이라고 한다. 크리스피플로라가 예쁘다. 이..
202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