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장미 키우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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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의 트위스터셀렉트
응애가 창궐하여 직장 노지로 옮겨준 뒤 첫 꽃이 피었다. 장마 기간에 봉오리를 올리더니 2송이만 피는 줄 알았던 게 3송이가 핀다. 다양한 색이 매력적이다. 수요일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친가 쪽에서는 상조서비스를 통해 문자로 알림이 왔고 뒤이어 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올꺼야?" "거기 가 봤자 뭐 해. 이미 내쳐진 몸인데." "그럴 줄 알았어." ... 2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치매 온 할머니의 집은 자식들의 입에 사방으로 물려 뜯겼다. 두 분의 말년은 행복해 보이진 않는다. 난 그러고 싶진 않은데 그 분 들도 앞날은 예측 못 했고 그려진다해도 저항하지 못 했겠지. 3일의 특별휴가는 반납하고 일이나 해야지.
2022.08.12 -
예쁜 장미, 트위스터 셀렉트
장미의 색이 환상적이다. 빛이 적으면 연노랑빛이지만 베란다 걸이대에서 키우니 빨간색으로 물든다. 노랑빛, 빨간빛이 섞이니 주황빛으로... 여기서 더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1송이를 감상하고 나면 또 피어날 1송이가 기대된다. 번식을 알아보고 좀 더 번식시켜보고 싶다.
202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