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3일, 둘째날
찜질방에서 자고 새벽 4시에 기상했어요. 성산일출봉에 가서 일출을 보려 했기 때문이에요. 새벽부터 하품을 하며 입장료를 받으시는 아저씨가 우리를 반겼어요. 아침부터 땀 빼며 일출봉을 올라 뜨는 해를 기다렸어요. 하지만 뜨는 해는 보이지 않고 날은 이미 밝았어요.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어요. 군대 가기 전에 정동진에서 일출을 보러 친구와 갔다가 물안개에 일출을 못 보고 날 밝은 것만 봤었어요. 이번에는 그 친구의 동생과 함께 왔는데 똑같은 상황이에요. 그냥 왔다는 증명사진만 찍어요. 일출이 유명한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못 보고 와요. 우리는 근처에 있는 섭지코지로 향했어요. 올인 촬영지로 유명해요. 근데 난 올인을 안 봤어요. 도박하는 드라마인가요? 불건전해요. 아침 일찍 가면 주차비를 안 받아요. 검표..
201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