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분갈이

2023. 10. 4. 07:18식물일기

분갈이 할 것도 몇 개 없지만 뿌리가 찼는지 물마름이 빨라진 유묘들 분갈이를 하였다.


스킨답서스 실버클라우드와 옐로우오도라 유묘를 합식하였다.
물 주는 주기도 비슷할 거 같고 천천히 물 마르라고 상토를 좀 섞어서 분갈이 해 주었다.



그리고 딸기 수태통에서 게을러서 안 꺼내고 있던 프라이덱으로 보이는 알로카시아 유묘도 건져서 비비고 남은 흙에 식재해주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선생님께서 주신 알록달록한 화분에 옐로우선샤인을 옮겨 심었다.
도은이가 관리한다고 하는데 만화 보느라 분갈이는 뒷전이다.




한 바퀴 둘러보며 눈길 덜 주던 식물들 구경을 해 본다.

어느 방향으로 기어갈 지 가늠이 안 되는 필로덴드론 딘맥도웰.
새잎은 꾸준히 내주고 있어서 이번 새잎도 기대가 된다.




노드만 길게 뺀 후 잎을 천천히 내는 호야 윌버그레이브스.
무늬가 덜한데 얘가 왜 비싼 건지 모르겠다. 작년에 노드만 길게 빼다가 꽃대 올렸었는데 관리 못 해서 꽃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죽다 살아난 호야 서펜스.
잘 크면 예쁠 거 같은데 더 잘 키워줄 숲님께 보내야지.



베트남에서 온갖 곳에 다 두고 키우던 스킨답서스.
실버클라우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북쪽 주방 창틀에서 키우고 있다. 나도 군데군데 빛 좀 있으면 두고 키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