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흥(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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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wan』
블랙 스완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2010 / 미국) 출연 나탈리 포트만,밀라 쿠니스,뱅상 카셀 상세보기 시작 전 양 쪽에서 오랜만에 만나신 듯한 아주머니 커플들의 수다에 정신이 혼미했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몰입해서 보시더라. 영화는 그만큼 흡입력이 있었다. 좋은 배우는 관객을 매료시키고 사로잡을 줄 알아야 하듯이 영화 또한 그렇지 않나. 뉴욕 시립 발레단의 니나는 거의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실력있는 무용수이다. 의 백조 여왕을 뽑는 오디션에서 니나는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한다. 오디션에서 단장은 백조만을 뽑는 거라면 니나를 뽑겠지만 흑조까지 연기를 하려는 무용수를 뽑으려고 한다고 니나에게 말을 해 준다. 백조같은 삶만을 살아온 니나는 단장을 개인적으로 만나 흑조 연기도 할 수 있다면 백조..
2011.03.11 -
김종욱 찾기(영화) 시사회
참 이쁘고 멋진 배우가 나오는 영화. 첫사랑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깨알같이 재미있으면서 간간히 감동도 있는 영화. 작가는 공유 배역의 이름을 한기준이라고 정한 게 기준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렇게 정했다고 함. 섬세하고, 융통성 없고, 깔끔떠는 유치뽕짝 캐릭터임. 임수정 배역의 서지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임. 나도 남자인지라... 일에 몰두하며, 화끈하고, 감정에 솔직한 털털한 여자. 내가 매력을 많이 느끼는 캐릭터임. 간간히 공유의 연기에 자주 빵 터지고, 정준하가 나왔을 때도 빵 터짐.ㅋㅋ 연인끼리 보기에 참 좋을 영화...ㅠ 이거 보고 나면 첫사랑 찾고 싶어질 듯... "엔딩을 보지 않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거랑 다를까봐에요." "그래서 그만두라고 했잖아요. 10년이 지났는데 생각하는..
2010.12.03 -
슈퍼스타K, 장재인<그곳>
슈퍼스타K 첫 오디션에 자신의 자작곡을 부를 때 강렬하게 언더의 느낌을 받았지만 그것조차도 매력으로 보였던 장재인. 너무도 개성이 강하고, 뚜렷한 색이 있어서 솔직히 슈퍼스타로는 좀 부족한 면이 있지 않나 싶다. 그래도 매력있는 걸 어쩌나.
2010.09.18 -
하퍼스 아일랜드(Harpers Island)
7년전 시애틀 부근의 가상의 작은 섬, 하퍼스 아일랜드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존 웨이크필드에 의해서 벌어진 잊을 수 없는 살인사건. 7년 뒤, 그 섬에서 한 커플의 결혼식이 진행된다. 그 뒤에 일어나는 끔찍한 살인사건들.. 마지막까지 보면 알겠지만 싸이코패스가 한 명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하지만 진행이 많이 더디다. 아무래도 드라마이기 때문일 거라 생각한다. 영화라면 마구마구 죽였을테니 말이다. 보다보면 어느 정도 범인에 대해서 감을 잡을 수 있다. 드라마에서 의도하는 유력한 용의자들을 당연히 제외하고, 의심을 받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길 바란다. <
2010.09.06 -
청설(聽說), 2009
청설 감독 청펀펀 (2009 / 대만) 출연 펑위옌,천이한,천옌시 상세보기 원래 로맨스를 참 좋아라 해요. 교회에서 수화를 배운 적이 있는지라 더 집중해서 봤어요. 잔잔하고 참 따뜻한 드라마에요. 남자 주인공은 부모님과 함께 도시락 점포를 하며 배달을 해요. 귀엽게 생겼어요. 언니는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는 수영선수에요. 동생은 그런 언니를 뒷바라지 하며 연습비 때문에 생긴 빚을 갚으려고 열심히 일하죠. 자매는 전도사님의 딸들이에요. 대만에서도 교회다니는 여자는 꾸밈없고 뭔가 성실한 이미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새 한국은 안 그렇지만요. 근데 자매들이 다 다르게 생겼으면서 엄청 이뻐요. 언니는 개상이면서 이쁘고, 동생은 고양이상이면서 이뻐요. 청각장애가 있는 언니는 동생보다 더 ..
2010.08.16 -
Skins Season1
2007년 영국TV채널 E4에서 방영한 Skins Season1이에요. 영국 청소년들의 거친 성장기를 솔직하게 다루었는데 처음 볼 때는 충격적이었어요. 애들이 너무 발랑까졌기 때문이에요. 섹스는 그냥 쉽게 하고, 마약도 일상적으로 하네요. 그런데 아이들 하나하나가 다 매력있고 개성이 있어요. 시즌 2까지 봤는데 개인적으로 시즌1이 괜찮아요. 특히 Sid랑 Cassie 커플이 너무도 사랑스러워요. 완벽한 인간보다는 무언가 살짝 모자라 보이는 사람에게 더 쏟아주고 싶지 않나요??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