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흥(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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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겨울왕국)
겨울왕국 (2014) Frozen 8.7감독크리스 벅, 제니퍼 리출연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정보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임용고시 2차까지 모두 끝난 후 미적거리다가 보러 간 겨울왕국.개봉하기 전에 이미 디즈니 역대 최고의 작품이다 어쩌다라는 말이 많아 궁금했다.라푼젤도 재미있게 봤는데... 디즈니는 캐릭터들의 감정표현이 매우 풍부하여 좋다.모션캡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애니메이터들이 다 만드는 거라는데... 주인공이 엘사인 줄 알았는데 실은 철없는 안나였다. 스토리가 정교하지 못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도 재미있게 보았다.커플들 사이에 끼어서 혼자 봤는데 로맨틱 요소는 별로 안 나와서 민망하진 않았다.디즈니가 의도했든 아니든 미녀와 야수 같..
2014.01.30 -
About time
어바웃 타임 (2013) About Time 8.9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돔놀 글리슨, 톰 홀랜더, 마고 로비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영국 | 123 분 | 2013-12-05 로맨스인 줄 알았으나 실은 인생의 행복에 관한 영화였다고 느껴진다. 하루를 더 소중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날이지만 자주 잊게 된다. We are all travelling through time together, everyday of our lives. All we can do is do our best to relish this remarkable ride.
2013.12.25 -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2013) The Hunger Games: Catching Fire 7.8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우디 해럴슨, 윌로우 쉴즈 정보 판타지, 액션 | 미국 | 146 분 | 2013-11-21 1차 시험이 끝나고 학원에서 같이 조교업무를 하는 쌤님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다. 원래 토르를 보려 했으나 토르가 없다고 해서 이걸 보게 되었다. 사실 토르는 보았는데 쌤이 쏘신다 하셔서 또 보면 어떠리 하는 마음이었는데 잘 되었다 싶었다.ㅋㅋㅋ 공부하며 지친 마음을 리프레쉬하려는 목적이라 무엇을 본들 어떠리~ 헝거게임 1편은 진짜 재미없었다. 미국판 배틀로얄 느낌? 2편은 여주인공이 혁명의 마스코트가 되어 혁명의 전초전을 알리는 내용이다. ..
2013.12.01 -
<건축학개론>, 다시 쌓아가던 집도 떠난 자리만 남았네
건축학개론 감독 이용주 (2012 / 한국) 출연 엄태웅,한가인,이제훈,수지 상세보기 두통이 심한 탓에 가벼운 영화를 보기로 한다. 마침 신용카드포인트가 볼 만큼은 남아있다. 주말의 영화관은 9천원이나 하는구나. 2시간의 유희를 위해서 9천원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가 생각해보면 좀 슬프지만 이 영화는 아련하기도 하고 씁쓸함을 남겨주기도 했다. 어째서 뒤늦은 고백을 하는지, 현실을 살기로 다짐한 사람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었다. 결국 어찌할 수 없이 후회로 남고, 아쉬움으로 남는 것을 알면서도. 혹여 돌아와주길 바랐던 것은 아닌지. 사랑은 타이밍이 아닌 노력이었음을 그들은 왜 몰랐을까. 이렇게 써 두고 보니 아련함보다는 씁쓸함이 더 많이 남은 거 같다.
2012.03.19 -
<철의 여인>, 필리다 로이드
철의 여인 감독 필리다 로이드 (2011 / 영국) 출연 메릴 스트립,짐 브로드벤트 상세보기 영화를 제 돈 내고 보긴 오랜만이었다. 누군가와 같이 영화를 보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그녀의 취향은 명확하여 서슴지 않고 선택을 한다. 자신은 전기류를 좋아한다고 말이다. 나는 그런 그녀의 말에 따른다. 영화는 지루했다. 지루할 때는 하품을 하며 몰입해 있는 그녀의 옆얼굴을 훔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도 영화 속의 주인공의 삶은 나를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다. 아주 지극히, 담담하게 그려내는 마가렛 대처의 삶은 나를 감동시켰다. 영화를 보고 누군가와 함께 여운을 함께 가지고 나오는 경험은 오랜만이었다.
2012.03.02 -
김재환, 『트루맛쇼』
트루맛쇼 감독 김재환 (2011 / 한국) 출연 상세보기 난 음식 블로그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떤 전문 블로거들을 보면 유명한 곳을 소개해주는 블로거들이 있기도 하고 거품만 가득 낀 채로 그저 그런 음식점을 소개해주는 블로거들이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 느꼈다. 예를 들면 내가 가 본 곳에서는 이렇게 대단하진 않지만 블로거들 입맛은 별달라서 가는 곳마다 늘 맛있다는 칭찬 일색일 블로거도 있다. 티비에서는 맛집 찾아다니는 프로그램도 무척이나 많다. 티비를 거의 보진 않지만 볼 때마다 음식 먹는 코너가 있는 걸 보면 분명 많더라. 근데 그것들이 다 진짜 맛집은 아니고 공영방송의 돈벌이 수단이라는 것이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바이다. PD들이 모여서 공영방송이 더 이상 공영방송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으로..
2011.08.04